라인
왼쪽
오른쪽
상단여백
HOME 사회연대 통일
故조영삼 씨 장례..."평화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서 좋은 꿈꾸기를 ""문재인 정부는 사드배치 즉각 철회하라!"
"사드배치 강요하는 미국을 반대한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 승인 2017.09.24 10:15
  • 댓글 0
ⓒ 노동과세계 변백선

사드 철회 마중물이 되고자 한 평화주의자 故조영삼 씨의 장례가 시민사회장으로 23일 치러졌다.

이날 오전 7시 30분 장례식장인 한강성심병원에서 발인미사를 시작으로 9시에는 고인의 분신 장소인 상암동 누리꿈시퀘어에서 고별방문이 있었다. 이후 청와대 인근에서 영결식이 진행됐다. 시민사회장 마지막 날인 이날 영결식에는 각계각층 사회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치러졌다. 영결식을 마친 후 미 대사관을 향해 행진하고 그 앞에서 노제를 치룬 후 성주 소성리로 이동해 노제를, 그리고 밀양성당에 봉안됐다.

故조영삼씨의 부인 엄계희씨는 유족 발언을 통해 "그는 평화통일을 꿈꾸던 사람이었다. 제가 '당신은 뭐하는 사람이야'하고 물을 때 '나는 통일이야. 그 다음에는 세계 평화를 꿈꾼다'고 대답했다"면서 "너무 이상주의라고 생각했는데 절대 이상이 아니고 우리 국민의 꿈이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 아빠는 거실에서 항상 먼 곳을 보고 있었다. 너무 머릴 보길래 저는 '너무 멀리 보지 마. 가까이만 봐. 거실에서 발코니만 보라'라고 했는데 제가 멀리 보려했던 것을 멈추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사랑했다. 아이 아빠를 많이 존경했다. 존경보다 사랑을 더 했었어야 했는데. 당신이 바라는 꿈 이루어 질때까지 나도 작지만 힘이 되도록 하겠다. 날개를 달고 훨훨날아 당신이 가고싶은 곳 평화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서 좋은 꿈꾸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영결식은 중간 중간에 "문재인 정부는 사드배치 즉각 철회하라!" "사드배치 강요하는 미국을 반대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강해윤 공동장례위원장(원불교 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추도사에서 "무기로는 결코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는 신념에 사드 배치 철회를 외치며 온몸을 던져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마중물이 되어주신 고 조영삼 통일열사여, 오로지 자신들의 정권 유지에만 골몰하는 자들에게 기대지 않고 우리 스스로 평화를 만들고 통일을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최종진 공동장례위원장(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조국의 평화와 통일된 세상을 꿈꿔오신 것을 잘 안다. 당신께서 살아 이루고자 했던 꿈은 바로 우리 모두가 바라던 꿈이요, 새 세상이다. 민주노총이, 우리 노동자들이 당신이 남기신 시대의 요구를 들고 투쟁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석운 공동장례위원장(한국진보연대 대표)은 "촛불 항쟁으로 들어선 이 정권이, 전 정권의 대표적 적폐인 사드 배치 강행을 마무리하는 이 역설 앞에서 고통받고 분노하신 고인의 마음이 바로 촛불 항쟁에 나선 민초들의 심정일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고인의 호소를 새겨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로회의는 '누가 조영삼 선생을 죽음으로 몰았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촛불혁명으로 집약된 국민의 뜻과는 달리 미국의 압력에 끌려 다니면서 대북문제에 유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 공존을 위해 보다 주체적이고 당당하게 대북평화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영결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부활도와 꽃가마를 앞세우고 미국대사관 앞으로 행진했다. 이어 미 대사관 앞에서 노제를 마친 후 성주 소성리로 이동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노동과세계 변백선  n7349794@naver.com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동과세계 변백선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