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과세계 변백선

세월호 참사 이후 에서 3년만에 수습된 단원고 조은화·허다윤양의 이별식이 23일 서울에서 거행됐다.

조 양과 허 양의 유골은 서울대학병원으로 옮겨지고, 유가족들은 서울 시청 서소문별관 8층 다목적홀에서 이별식을 가졌다. 시민들의 조문을 받는 이별식은 24일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이별식 후에는 대학병원 장례식장에 유골을 안치하고 가족장 형태로 장례를 치른다. 은화 다윤 양의 유해는 가족이 희망하는 장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다목적홀로 들어선 유가족들은 영정 앞에 헌화와 묵념을 하고 인사말을 전했다. 허 양의 어머니 박은미씨는 "슬픈 이별식이지만 많은 시민과 함께 이곳에서 은화·다윤이를 먼저 보내는 길을 열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많은 국민이, 나라에서 일하는 분들이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시고 도와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조 양 어머니 이금희씨는 "아직도 (미수습자를)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다"며 "이들이 마지막까지 돌아오지 못한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수학여행 간 아이들이, 여행 떠난 사람들이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해야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별식에 참석해 헌화를 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후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세월호의 고통은 우리 사회가 진 빚"이라며 "사회 구성원들이 채무자라자는 마음으로 세월호 가족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보내주시고 세월호 가족들이 쓰러지지 않게 지탱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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