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 빈곤철폐의 날 퍼레이드' 진행

ⓒ 노동과세계 변백선

노동자, 빈민, 장애인, 종교인, 시민사회 등이 오는 10월 17일 '세계빈곤퇴치의 날'을 앞두고 14일 서울 도심에서 "빈곤과 불평등의 도시를 고발한다! 빈곤을 철폐하자!"고 외치며 빈곤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빈민해방실천연대, 민주노총, 홈리스행동 등 50여개 단체로 구성된 '1017 빈곤철폐의 날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빈곤철폐의 날 퍼레이드'를 개최했다. '1017 빈곤철폐의 날 조직위원회'는 매년 빈곤 대상자와 함께 빈곤문제를 알리고 문제해결을 촉구해오고 있다.

이들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빈곤과 불평등 대상인 것들을 철폐하자는 의미에서 그 대상들이 적힌 종이들을 밟고 지나가는 퍼포먼스와 함께 출발해 종로와 광화문사거리를 지나 세종문화회관 앞까지 행진하며 장애등급제 폐지, 노점상 강제철거 중단, 홈리스에 대한 분리와 배제 중단, 사회복지공공인프라 확대, 공공주택 확충과 전·월세 상한선 도입 등의 목소리를 내고, 지나는 시민들에게 알렸다.

세종문화회관에 도착한 '빈곤철폐의 날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투쟁대회를 열고 "우리는 오늘 빈곤과 불평등이 만연한 이 사회를 고발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가족 중 아픈 사람아리도 생기면 의료비 부담으로 가난해지고, 아파서 일을 하지 못해 또 가난해진다. 자신의 집을, 가게를 소유하지 못한 이들은 소유하지 못한 죄로 높은 임차료에 고통 받고, 언제든지 나가라고 하면 쫓겨나야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렇게 쫓겨난 이들이 거리에 나가 좌판이라도 펼치거나, 잠을 청하면 거리미화, 공공질서라는 이름으로 거리에서마저 쫓겨난다"고 전했다.

이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가장 비싼 땅 한 평이 아닌 평등한 한 평의 땅이며, 이 평등한 한 평을 한 평 두 평 늘리는 것이 우리 싸움의 목표"라며 "가난하다고 차별받거나 배제당하지 않는 사회, 소수자라는 이유로 배제당하고 빈곤과 불평등에 노출되지 않는 사회,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땅을 소유하지 않아도 쫓겨나지 않는 사회, 아프면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 평등한 사회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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