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여성폭력추방의 날 맞아 12월 10일 까지 활동 전개

전교조는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여성폭력추방 계기교육을 실시하는 등 12월 10일까지 여성폭력 추방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활동은 어느 사회 보다 모범적이어야 할 학교현장에서 성차별과 성폭력에 관련한 문제 제기와 고발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처리과정 역시 대부분 장난이나 가벼운 사안으로 치부돼, 오히려 가해자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학교로 돌아오는 일마저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전교조는 설명했다.

▲ 전교조 여성위원회가 지난 24일 교사들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일간지신문에 낸 '학교에 페미니즘교육이 필요한 이유 3가지' 광고 © 전교조 여성위원회

김성애 전교조 여성위원장은 “ 여성폭력의 주된 원인인 성차별은 인류가 오래도록 광범위하게 공유해 온 단단한 편견이어서 가정과 학교에서 부터 차별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평등 교육이 교육과정과 교육활동 전반에 녹아들어 차별이 ‘문제’임을 가르치고 배울 수 있을 때 편견으로부터 벗어나게 할 수 있을 것이다”며 학교와 공교육에 페미니즘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교조는 지난 24일에는 시민들과 교사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학교에 페미니즘교육이 필요한 3가지 이유’라는 의견광고를 냈으며, 12월 6일에는 ‘페미니즘 교육, 혐오를 넘어서’라는 집담회를 청년 문화공간 JU동교동(구, 가톨릭청년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폭력 추방활동기간동안에는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인증샷 찍기’로 여성폭력추방 공동캠페인을 전개한다. 여성폭력추방 계기교육자료는 전교조 누리집(www.eduhope.net) 참교육마당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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