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상단여백
HOME 사회연대 사회일반
성탄특사로 양심수 전원석방 요구...3194명 시국선언시민사회종교단체, 촛불정부답게 한상균위원장과 이석기의원 등 양심수 전원석방 결단 촉구
  • 노동과세계 정지현 (공무원U신문)
  • 승인 2017.12.05 17:55
  • 댓글 0
시국선언 참가자들은 '촛불정부답게 결단하라', '배제없는 전원석방'을 외치고 있다. ⓒ 사진=공무원U신문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는 5일 11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적폐청산과 인권회복을 위한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시민사회종교 제단체 3194명은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일을 기념하여 ‘적폐 청산과 인권 회복을 위한 양심수 전원석방 1210 시국선언’을 추진, 모든 양심수를 연내 ‘성탄 특사’로 석방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역사적인 촛불혁명으로 새 정부가 들어선 지 6개월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당하게 갇혀있는 양심수들이 풀려나지 못하고 있다”며 양심수 석방이 적폐청산의 첫걸음임을 강조했다.

강문대 민변 사무총장은 “우리는 지난 촛불 때부터 양심수 석방을 요구했다. 촛불시민의 힘으로 당선된 문재인정부는 인권정부를 표방하고 있지만 양심수 석방을 하지 않는 것은 촛불시민의 명령을 거부하는 것”이라며 배제 없는 양심수 석방을 주장했다. 또한 “사면권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하고 있는데, 이는 전 정권에 의해 탄압을 받아 감옥에 들어간 양심수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그리고 “이들이 왜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지, 이들이 요구한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사회에서 실현하도록 지금당장 석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현재 양심수는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을 비롯하여 19명에 이른다. 이들은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 당시 정치활동과 노동운동 및 사상을 이유로 구속되어 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3일 ‘적폐청산’의 기조를 흐트릴 수 있다는 이유로 성탄절 특별사면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법무부 또한 지난달 30일 법사위에서 성탄특사는 한달 밖에 안남았기에 확답하기 어렵다고 했다.

시국선언에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함세웅 신부, 민주노총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 등 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과 양심수 가족들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는 12월 6일부터 매일 저녁 7시에 광화문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고 청와대 분수대 앞까지 행진을 하기로 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강문대 사무총장이 여는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공무원U신문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은 “진정 촛불로 정권을 쥐었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한상균을 비롯한 양심수를 석방하는 것”이라고 했다. ⓒ 사진=공무원U신문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세월호, 민중총궐기 등으로 민주노총 조합원 1천 명이 소환을 받고, 8백 명이 기소됐으며 한상균 위원장은 2년째 갇혀 있고, 이영주 사무총장도 수배 중이다. 이들을 석방하지 않으면 문재인 정부를 결코 민주정부로 부를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사진=공무원U신문

송경동 시인이 "왜 열지 못하느냐 - 2017년 겨울, 양심수 석방 기자회견에 부쳐"라는 제목의 시를 낭송했다. ⓒ 사진=공무원U신문

왜 열지 못하느냐

-2017년 겨울, 양심수 석방 기자회견에 부쳐

작은 박근혜들이 무서워서

열지 못하느냐

작은 이재용이들 무서워서

열지 못하느냐

왜 지나버린 시대의 문을 열지않느냐

왜 지나번린 폭압의 그늘을 걷지 못하느냐

무엇이 두려워

아직도 잠가두어야 할 독점의 문이 있고

높이 세워두어야 할 불통과 특권의 벽이 있느냐

왜 열지 못하느냐

누구를 위하여

왜 저 담벼락 철조망을 걷지 못하고

왜 저 감시카메라를 걷지 못하느냐

당신은 이미 깨어버린 아침을

잠재울 수 있다고 믿는가

이미 솟아버린 태양을 가릴 수 있다고 믿는가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모든 자유의 날개는 창살에 갇히지 않나니

한상균을 석방하라

이석기를 석방하라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라

모든 정의를 석방하라

진정한 평화를, 평등을 석방하라

우리 모두의 기본 상식을

우리 모두의 꿈을, 미래를

더 늦기 전에, 석방하라

2017년 12월5일, 송경동시인

노동과세계 정지현 (공무원U신문)  chanumulz@naver.com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