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육청 향해 임금차별 문제 해결 촉구

ⓒ 노동과세계 변백선

전국의 학교비정규직 영양사들이 “정규직과 같은 일을 하지만, 일을 하면 할수록 임금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15일 서울로 상경해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수 십 년간 비정규직을 사용해 학교급식을 유지해온 교육부와 교육청이 책임져야 한다”며 임금차별 해소를 실현시키기 위한 예산반영과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산하 전국의 영양사들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임금차별 철폐! 비정규직 철폐! 학교비정규직 영양사 총 상경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똑같은 일, 반쪽 임금, 학교비정규직 영양사 임금차별 철폐하자”, “학교급식 전담한다, 식생활지도수당 쟁취하자”, “임금차별 철폐하고, 진짜 정규직 쟁취하자”고 외치며 임금차별 철폐와 진짜 정규직 쟁취를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교육공무직본부에 따르면 학교급식을 전담하며 동일한 업무를 함에도 학교비정규직 영양사들은 정규직의 반토막 임금을 받으며 일하고 있다. 학교비정규직 영양사의 임금 1년차에는 정규직 대비 72.4%이나 20년차가 되면 47.2%로 절반 이하로 하락하며 임금격차가 점점 커진다.

이들은 “수년간 학교비정규직 영양사의 의 임금차별을 해소할 것을 촉구해 왔고 지난 12월 12일에도 교육부 담당부서 면담을 통해 임금차별 해소를 촉구했으나 교육부는 ‘예산 반영은 어렵다’, ‘시도교육청에서 먼저 수당을 신설하면 좋겠다’는 등 임금차별 문제에 난색만 표할 뿐”이라고 규탄했다.

전국에서 모인 영양사들은 “지긋지긋한 임금차별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교육부가 임금차별 문제를 계속 외면한다면 학교비정규직 영양사들은 더 이상 같은 일, 반쪽임금을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별 철폐를 결의하며 차별 상징물을 깨는 상징의식을 펼친 후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진행하고 영양사들의 요구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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