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현재, 박진수 지부장 3일째 단식 농성
22일 주주총회, 최남수 사장 선임 안건 상정

ⓒ 사진=언론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지부장 박진수)가 20~21일 양일에 걸쳐 2017년 임금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지부는 20일 오전 8시 서울 상암동 YTN로비에서 조합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하고 현장 투표소를 설치했다.

권준기 YTN지부 사무국장은 “오늘은 오후 7시 이후까지도 현장 투표 운영하며, 모마일 투표는 오늘부터 문자가 나간다”고 말한 뒤 지난 19일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회의 내용을 설명했다.

지부에 따르면 조정위원들은 회사측이 2년 연속 동결된 상황에서 제대로 임금 안상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가 2%안을 제시한 것을 납득하지 못했고, 아침과 저녁 각각 2시간가량의 ‘무료 노동시간’ 심각성을 지적했다.

권 사무국장은 “임금 동결이 2년째고, 3년 전에 임금인상은 1%였다”며 “이렇게 노조가 고통 분담을 하고 있는데 회사 임원들은 어떤 조치를 취했는가! 사실상 없었다”고 밝혔다.

로비에서는 박진수 YTN지부장이 최남수 사장 내정자 사퇴와 YTN 내 적폐 청산을 요구하며 3일째 단식 농성 중이다.

이날 박진수 지부장은 “회사가 게시판 등에 글을 올리면서 흑색선전, 정치공방을 만들며 모리배 같은 짓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22일 주총은 부적격자에 대한 불법적 주총으로 같이 손잡고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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