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과세계 변백선

민주노총이 서울 목동 서울에너지공사 열병합발전소 내부에 있는 75m 높이 굴뚝에 올라 고공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에게 응원과 힘을 보태기 위해 투쟁문화제를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21일 오후 파인텍지회 고공농성장 앞에서 열린 '노사합의 이행! 노동악법 철폐! 헬조선 변혁! 파인텍지회 투쟁승리 민주노총 투쟁문화제'에서 차광호 파인텍지회 지회장에게 농성물품 등을 전달했다.

이날 금속노조 충남지부는 오후 5시에 스타플렉스 서울영업소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이후 민주노총 투쟁문화제에 함께했다.

파인텍지회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은 2015년 7월 김세권 회장이 약속한 단체협약·고용보장 이행 등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에 돌입한지 40일째가 됐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자주 오지 못해 미안하다"고 소외를 밝히며 발언을 시작했다. 최 직무대행은 "고공농성을 진행하며 외치는 요구는 우리 노동자들이 지금 이 시대에 반드시 쟁취하고, 만들어가야 한다"며 "사업장의 단체협약 이행해야 하고, 노동악법 폐기와 헬조선을 변혁하지 않는다면 이 정부 부정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40일째 고공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박준호 사무장은 "동지들의 연대의 힘으로 이 투쟁 꼭 승리해서 동지들과 만나겠다"며 "마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처음 결의했던 마음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게 끝까지 투쟁해서 동지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홍기탁 전 지회장은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 노동악법 폐기하자"고 강력하게 구호를 외쳤다.

더불어민주당사에서 4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전화연결을 통해 "촛불의 정신이 후퇴되고 있다. 근기법 개악이 추진되고 있고,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이 마음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 탄압받고 있는 노동자들은 고공농성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분명하게 다시 이야기해야 할 때이다. 후퇴 없는 적폐청산, 모든 노동자에게 노조 할 권리, 노동자의 단협이 성실하게 이행되는 그날까지 다시 민주노총이 나설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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