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호 본부장 “고대영 사장 나가야 평창올림픽 제대로 중계”
8일 사무국에 해임제청안 제출 … 10일 KBS이사회서 다룰 듯

고대영 KBS 사장 해임안이 오는 10일 KBS이사회에서 다뤄진다. 8일 KBS이사회 사무국에 따르면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이 사무국에 제출돼 이후 이사회에서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 민주광장에서 열린 127일째 파업 집회에서 오정훈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이번 주 KBS이사회에서 예정대로 고대영 해임제청안이 다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언론노조는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하면서 조합원을 격려했다.

성재호 KBS본부장은 “평창올림픽 중계와 관련 KBS 역할을 가장 잘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고대영 사장이 KBS를 떠나는 것”이라며 “우리는 평창 동계 올림픽을 잘 치룰 자신이 잇다. KBS이사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이 날 집회에 100여개의 농가로 이루어진 평창 산양삼 특구 영농조합에서 파업지지 방문을 했다. 

한철수 평창 산양삼특구영농조합 유통사업국장은 “이번 파업은 진짜 국민의 방송 KBS로 돌아오는 과정으로 지치지 말고 끝까지 싸워 이기길 바란다”며 “KBS를 정상화시킨 다음에 평창에 와야 4만여 평창농민들이 환영하고, 반겨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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