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민주노총-더불어민주당 간담회 진행

 

민주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간담회를 갖고 당면 노동현안과 사회적 대화 등 주요의제에 대한 의견교환을 나눴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다음의 세가지 사항을 강조했다. 첫째로 사회적 대화 관련해서 ‘민주노총 9기 집행부는 분명하고 진정성있는 대화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재확인하고 오늘 간담회를 시작으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특히 ILO핵심협약 비준과 노동헌법 개헌을 통한 노동자 이름 찾기와 노조할 권리 보장에 함께 힘을 모으는 계기가 만들자는 제안을 했고 두 번째로 현안인 근로기준법개악과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에 대해 현재 전개되고 있는 상황을 대단히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만약 2월 임시국회에서 개악안 강행처리가 시도된다면 노정관계는 다시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환기하고 노정관계의 생산적 전환이 이루어지는 2월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의 확실한 역할을 요청했다. 세번째로 ‘열린 의제’, ‘지속적 정책협의’를 기조로 구체적인 협의틀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더불어 “노정 간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도 한상균 위원장 석방을 다시한번 촉구하며 우원식 원내대표의 적극적 역할 요청과 함께 오늘을 시작으로 각 산별노조(연맹)와의 협의도 적극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민주노총의 요청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민주노총이 지금보다 더 주도적으로 앞장서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노동의 가치가 무엇보다 소중하며 노동존중사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모두발언 ▲간담회 주요의제에 대한 민주노총 입장 브리핑 ▲주요 의제에 대한 의견 교환 ▲마무리 발언 순으로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되었다.

민주노총에서 김명환 위원장, 김경자 수석부위원장, 백석근 사무총장, 김종인 부위원장, 김연홍 사무부총장, 이주호 정책실장이 참석하였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우원식 원내대표, 박홍근 원내부대표, 홍익표 정책위수석부의장, 윤후덕 예결특위간사위원, 서형수 원내부대표, 제윤경 원내대변인, 한정애 환노위간사위원, 이학영 을지로위원회위원장, 이수진 민주당 노동위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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