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3월 28일에서 29일까지 중집, 지부장 연석회의 진행. 산별교섭 적극 추진, 실천과제 확정

“산별교섭 정상화, 산별투쟁 승리하자”
“태움노동 아웃, 공짜노동 아웃, 속임인증 아웃, 비정규직 아웃, 산별투쟁 승리하자”

보건의료노조는 병원내 태움과 공짜노동 근절, 눈속임 병원인증제 거부,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핵심과제로 정해 전조합원 실천투쟁을 벌이고 산별교섭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충주건설경영연수원에서 중앙집행위원회․전국지부장(지회장) 연석회의를 진행하고 병원내 태움 및 공짜노동 근절, 눈속임 병원인증제 거부,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핵심과제로 정했다. ⓒ 노동과세계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충주건설경영연수원에서 중앙집행위원회․전국지부장(지회장) 연석회의를 진행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한미정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전국의 지부장과 지회장, 중앙집행위원등 200여명이 참석해 산별교섭 요구안과 투쟁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나순자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오전 민주노총 중앙집행위회가 열렸는데 민주노총은 노사정위원회를 합의기구에서 협의기구로 하는 법안 개정을 정부에 제출했다”며 그 내용을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노사정위원회를 사회노동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산하에 의제별, 업종별 협의체를 두기로 하며, 노동부 산하에 산별교섭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대책팀을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위원장은 “얼마전 병원내 갑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준비하면서 ‘이게 병원이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자”고 말했다. 또한 “정부의 관심과 민주노총의 지원 등 지난 20년 역사 중에서 올해가 산별교섭을 정상화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이다. 산별교섭을 통해 의료기관 평가, 교육훈련의 문제, PA 문제 등 노사가 협의하여 제도 개선을 위한 산별교섭을 반드시 진행할 수 있도록 결의하자”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충주건설경영연수원에서 중앙집행위원회․전국지부장(지회장) 연석회의를 진행하고 병원내 태움 및 공짜노동 근절, 눈속임 병원인증제 거부,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핵심과제로 정했다. ⓒ 노동과세계

이어 산별교섭의 역사와 필요성에 대한 나영명 정책국장의 교육이 있었고, 정재수 정책기획실장이 2018년 임단협교섭요구안과 투쟁계획을 발제했다.

나 국장은 “지난 산별교섭을 위해 헌신한 선배들의 열정을 다시 생각하며, 2018년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산별교섭을 진행하자”고 말하고 “올해 신규간호사 교육제도 개선, 인권침해(갑질, 태움, 폭력)근절, 공짜노동 근절, 교대근문제 개선, 비정규직 없는 병원 만들기, 노사공동기금 조성 등을 올해 산별교섭 의제로 삼자”고 제안했다.

정 실장은 2018년 보건의료노조 교섭 및 투쟁계획안에 대하여 설명하였고 각 특성분과별로 분임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태움, 공짜 노동, 속임인증, 비정규직 Out” 운동을 일터혁명, 노동존중병원 만들기 투쟁의 핵심으로 제안하고 현장과 함께 하는 4 Out 운동을 벌이며, 전체 조직이 함께 하는 산별교섭과 투쟁을 적극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지부장들은 산별교섭과 요구안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면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둘째날에는 분임토론 결과 발표에 이어 전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회의에서 산별교섭 요구안과 투쟁계획 초안을 확정한 뒤 4월 3일부터 한달 동안 지역본부별로 순회 간담회를 진행하여 의견을 수렴하고 4월 26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4월 6일 오전10시부터 국회 8간담회실에서 “ 4월 7일 보건의 날 기념 의료기관평가인증제 국회 토론회: 3주기 의료기관평가인증제 이대로는 안된다”라는 토론회를 진행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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