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임금인상 막는 적폐언론, 재벌에게 아부하는 보수언론 규탄한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를 통해 최저임금을 삭감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10일 서울 시민들에게 노동자의 삶과 직결된 최저임금법 개악의 내용을 알리고 최저임금 개악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사업장을 방문해 연대하는 '노동자의 봄 버스' 투쟁 2일차를 맞았다.

민주노총 버스투쟁단은 노동자의 임금을 삭감해 재벌의 이익 보장에 골몰하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정치세력 규탄에 이어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여론을 주도하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보수언론을 규탄하고 나섰다.

엄미경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보수언론들이 최저임금이 오르면 나라가 망한다는 거짓말을 쏟아내고 있다. 최저임금이 오르면 나라가 망하는가. 진짜 나라가 망하는 것은 노동자가 죽을 때 나라가 망한다. 노동자가 눈물 흘릴 때 나라가 아픈 것이다. 이런 보수언론들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때까지 노동자들이 더 큰 목소리로 매질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버스투쟁단은 "공정성 정확성 없다. 노동자는 보수언론 믿지 않는다. 노동자 임금인상 막는 적폐언론, 재벌에게 아부하는 보수언론 규탄한다"며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각 언론사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최저임금 인상을 가로막는 내용의 기사 상징물을 부수는 항의 퍼포먼스를 벌였다.

투쟁단은 보수언론 규탄 집회 이후 건국대학교 인근 광장으로 이동해 2시간 가량 선전전을 펼쳤다. 지나는 시민, 대학생 등에게 선전물을 건네고, 설문조사를 하면서 "지금 국회의원들이 최저임금을 삭감하려 한다. 국회발 국민임금 삭감, 지금 막아야 한다"며 "재벌과 보수언론들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망국론을 퍼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전전을 마친 민주노총 버스투쟁단은 서울 강동구 세스코 본사 앞에서 50일째 노동자 감시와 통제, 노조에 대한 부당한 지배개입과 회유 등의 노동탄압에 맞서 농성투쟁 중인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 세스코지부 농성장을 찾아 세스코 규탄 집회를 이어갔다. 

세스코지부에 따르면 세스코 사측은 취업규칙 변경 동의서를 통해 고정시간외수당의 시간을 400시간에서 260시간으로 축소하고, 영업비밀보호수당을 직무수당으로 변경하는 등 최저임금 인상 꼼수를 벌이고 있다. 

'노동자의 봄 버스' 투쟁단의 순회는 13일까지 지속된다. 3일차인 11일은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하고 있는 자본가단체 한국경영자총연합회를 규탄하고, 신촌역 대시민 광장 선전전, 현대라이프생명 규탄 집회, 구로디지털단지역 대시민 버스킹 및 선전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