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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전위원장, 미국 레이버노트  ‘트러블메이커 상’ 수상 “민중총궐기 주도-불의한 지배에 맞서 사회 변화 추구 기여” 이영주 전사무총장-민주노총도 공동수상
  • 노동과 세계 손지승 기자
  • 승인 2018.04.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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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노동자 단체 연대 조직이자 인터넷 매체인 레이버노트(LABOR NOTES)가 2018년 ‘트러블메이커 상’(Troublemaker Award)의 수상자로 한상균 전위원장과 이영주 전사무총장 그리고 민주노총을 선정했다. ⓒ 노동과세계

미국의 노동자 단체 연대 조직이자 인터넷 매체인 레이버노트(LABOR NOTES)가 2018년 ‘트러블메이커 상’(Troublemaker Award)의 수상자로 한상균 전 위원장과 이영주 전사무총장 그리고 민주노총을 선정했다. 레이버노트는 “이들은 2015년 박근혜 정권의 노동개악과 민중탄압에 맞서 민중총궐기를 이끌던 인물들과 조직이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지난 4월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2018년 레이버노트 컨퍼런스가 개최됐고 ‘트러블메이커 상’ 수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수감 중인 한상균 전 위원장, 이영주 전 사무총장 그리고 민주노총을 대신해서 김경자 수석부위원장과 류미경 국제국장이 수상했다.

김경자 수석부위원장은 “민주노총을 ‘트러블 메이커로’, 불의한 지배 질서와 갈등을 일으키며 사회 변화를 추구하는 조직으로 인정해 주신 것으로 이해하고 이 상을 영광스럽게 받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경자 수석부위원장, 류미경 국제국장이 레이버 노트 컨퍼런스에서 ‘트러블 메이커 상’을 수상한 후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4월 8일, 미국 시카고 ⓒ 노동과세계

‘트러블 메이커 상’의 또 다른 공동수상자로는 △현장에서 기층 노동자들이 노동법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책도 쓰고 교육도 해온 미국의 노동 변호사인 로버스 슈워츠(Robert M. Schwartz) △최저임금 15달러와 함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법안을 쟁취한 캐나다 온타리오 '최저임금 15달러와 공정성' 캠페인단 △미국의 테네시주 녹스빌의 대학에서 교섭권 없는 소수노조로서 다양한 투쟁으로 대학 민영화와 시설관리 업무 외주화를 막아낸 '캠퍼스 노동자 노동조합'(UCW-CWA)이 선정되었다.

‘트러블메이커 상’은 불의에 맞서 사회변화를 추구하는 인물과 조직에 주는 상으로 2년 마다 레이버 노트가 선정하고 있으며, 한국의 노동단체가 수상한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레이버 노트 수상 소감 전문

On behalf of Han, Sang-gyun, Lee Young-joo and the KCTU, I’d like to extend our sincere appreciation to the Labor Note. We are honoured to be recognised as trouble maker, in other words, an organisation that makes trouble with unjust dominant system to pursue a social change.

한상균/이영주 두 동지와 민주노총을 대표해서 시상에 감사드립니다. 민주노총을 ‘트러블 메이커로’, 다시 말해 불의한 지배 질서와 갈등을 일으키며 사회 변화를 추구하는 조직으로 인정해 주신 것으로 이해하고 이 상을 영광스럽게 받겠습니다.

In 2015, when the KCTU challenged the regressive labour reform driven by then government and staged a mass mobilisation with all the social movements of peasants, the urban poor, the youth and the students, the Park’s government considered the KCTU as a centre of resistance and tried to “totally distroy” it. The authority arrested and detained more than 20 union leaders and summoned more than 1500 members and officials.

2015년 민주노총이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악에 맞서 농민 빈민 청년 학생 사회의모든 부문과 함께 총궐기 투쟁에 나섰을 때, 박근혜 정부는 민주노총을 저항의 중심으로 보고 완전히 파괴하려고 나섰습니다. 한상균 위원장뿐 아니라 20여명의 간부를 구속하고 1500명이 넘는 조합원을 소환했습니다.


However, we have never yield to this immense state violence. Instead, we made our struggle stronger and broader. We stood together with much more unorganised workers and the public. And now you can see the outcome. The repressive head of state were ousted and just 2 days ago, she was convicted and sentenced 24 years’ jail term. And the KCTU, which was 650,000 strong organisation is now representing 800,000 members.

그러나 이러한 거대한 국가의 폭력 앞에 굴하지 않고 더 많은 미조직 노동자들, 더 많은 시민과 함께 투쟁한 결과는 여러분들이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민주노총을 탄압하던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되어 바로 이틀전 징역 24년형을 선고받았고, 민주노총은 65만명을 대표하던 조직에서 80만명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There is still a long way to go ahead. Being encouraged by and getting more energy from today’s award, KCTU will keep fighting to succeed the candlelight revolution until we achieve a fundamental change in the world of work.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받은 상에 힘 입어 촛불혁명을 노동혁명으로 이어나가겠습니다.

노동과 세계 손지승 기자  polyone9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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