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 문재인 정부에 책임있는 공약이행 촉구
본 대회에 앞서 2시에는 비정규직 사업장을 중심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교육공무직본부와 의료연대본부 민들레분회, 서경지부 산업은행분회 등 투쟁 사업장들의 발언을 통해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비정규직 당사자의 투쟁을 결의했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복지와 국민 안전에 대한 공공부문 책임 확대, 노동존중과 차별해소, 공공부문의 민주적 개혁 등을 강조했다. 하지만 집권 1년차를 맞는 지금 노동존중과 차별해소는 심각한 수준으로 흔들리고 있다. △집단적 노사관계 대등성 회복 △특고 노조인정 등 노조할권리 보장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반면, △최저임금 산입범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최근 핵심 노동현안에 대해서는 기존 정책의 후퇴와 노동배제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조합원들은 노동시간 단축과 인력충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사회공공성 강화 등 3가지 의제에 대한 공공운수노동자의 대안과 방향을 제시하고 투쟁을 결의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서울역을 시작으로 시청을 지나 광화문 정부청사까지 행진을 하며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과 노동시간 단축, 인력충원, 공공성강화를 제대로 해야 한다는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의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정부의 책임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마무리 집회를 통해 정부에는 '똑바로 하라'는 요구를, 조합원에게는 2018년 투쟁을 '제대로 하자'는 결의를 밝혔다. 공공운수노조 5월 12일 결의대회를 마치고 청와대 앞 농성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