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주년 5·18민중항쟁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5월에서 통일로!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하자!’

5·18 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민주노총이 19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제38주년 5·18민중항쟁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5·18 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민주노총이 19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제38주년 5·18민중항쟁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전국에서 7000여 명의 노동자들이 모여 △오월학살 진짜주범 미국반대 △한반도 자주통일 실현 △노동적폐 완전 청산 △민중 직접정치 등을 촉구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38년 전 지옥과 같았던 암흑의 대한민국 속에서 광주는 ‘이게 나라냐’, ‘민주주의를 보장하라’, ‘평화와 인권’을 외치며 목숨을 걸고 끝까지 결사항전 했다. 우리는 끈질겼던 광주의 항쟁정신으로 마침내 촛불로 부활해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키고 이명박을 구속시키는 등 꺼져가는 이 땅의 운명을 되살렸다”며 “아직 학살자들과 부역자들이 살아있고 적폐는 청산되지 않았다. 다시 한 번 민중의 힘으로 적폐들을 처단해야 하고, 그들이 저질러놓은 법과 제도는 반드시 철폐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5·18 학살의 진실, 세월호의 진실, 통합진보당 해산의 진실 등 수많은 진실 뒤에 바로 미국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회 영상이 상영이 되고, 노래패 ‘희망새’의 문화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국노동자대회 본대회를 마친 후 한미쇼핑 사거리를 지나 대인광장, 금남로 5가역 등 거리행진하고 다시 대회 장소로 되돌아왔다.

이날 민주노총 한상균 전 위원장의 어머니 임선복 씨가 참석해 편지글을 낭독했다. 그는 “어제 저는 이 세상 어느 소식보다도 기쁘고 감격스러운 아들의 석방소식을 들었다. 석방투쟁에 힘을 보태준 노동자, 민중들에게 고마움 전한다"며 "이 땅에 구속된 수많은 양심수들이 하루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이 나라의 희망의 빛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빌고 외쳐본다”고 말했다.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은 ‘불어라 평화의 바람, 평화협정 체결’, ‘보아라 오월의 진실, 미국 반대’ 등의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전국노동자대회에 앞서 민주노총 지도부와 가맹조직, 산하조직 대표단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광주 망월동 민주노동열사 묘역에서 합동참배를 진행했다.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제38주년 5·18민중항쟁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가 개최되고 노동자 노래패가 공연을 보이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제38주년 5·18민중항쟁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이 ‘보아라 오월의 진실, 미국반대’ 등의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한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어머니 임선복 씨가 편지글을 낭독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노래패 ‘희망새’가 문화공연을 보이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제38주년 5·18민중항쟁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가 개최되고 한반도 자주통일 실현을 촉구하는 공연을 보이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제38주년 5·18민중항쟁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친 후 '오월학살 진짜주범 미국은 사죄하라'고 적힌 구조물을 앞세우고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제38주년 5·18민중항쟁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친 후 거리행진을 하고 있는 민주노총. ⓒ 노동과세계 변백선

 

'제38주년 5·18민중항쟁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친 후 거리행진을 하고 있는 민주노총. ⓒ 노동과세계 변백선

 

'제38주년 5·18민중항쟁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친 후 거리행진을 하고 있는 민주노총. ⓒ 노동과세계 변백선

 

'제38주년 5·18민중항쟁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이 ‘불어라 평화의 바람, 평화협정 체결’ 등의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전국노동자대회에 앞서 민주노총 지도부와 가맹조직, 사하조직 대표단 등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광주 망월동 민주노동열사 묘역에서 합동참배를 진행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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