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부산본부, 노동존중-노동권 보장 등 핵심요구안 제시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오거돈 캠프 앞에서 ‘2018 부산 노동자대행진 출정식’을 열고 노동이 존중받는 부산을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5월 24일 오전 10시에 진행된 출정식을 통해 부산시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2대 과제와 7대 영역 핵심요구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를 부산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일주일 간 ‘2018 부산 노동자대행진’을 통해 부산 전역에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본부에서 밝힌 2대 과제는 △풍산마이크로텍 노동자 생존권 △침례병원 제2겅강보험 직영병원 인수이고, 7대 영역 핵심요구안은 △노동존중-노동권 보장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준수, 생활임금 도입 △노동자, 시민 참여 보장되는 안전 △지역사회 복지 공공성 강화 △평등한 여성 일자리 선도 △노동과 교육이 함께 만드는 행복한 학교 등이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정쟁보다는 노동자, 민중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조인 '노동존중'이 실현될 수 있는 6.13 지방선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김재하 본부장은 출정선언문 낭독을 통해 “노동존중을 위한 세상, 평등세상을 위해 다시금 투쟁의 깃발을 올리려고 한다. 노동자들이 직접 노동적폐를 청산하고 노동존중 사회를 건설하는 투쟁을 만들어 가겠다”며 “2018년 부산 노동자 대행진이 그 시작이다. 부산에서부터 노동존중 세상을 위한 제 2의 촛불항쟁을 시작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8 부산 노동자대행진’은 24일부터 시작해 30일까지 계속되며 마지막 날인 5월 30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서면 태화에서 ‘2018 부산 유권자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노동자대행진은 8년 동안 투쟁하고 있는 금속노조 풍산마이크로텍 지회가 주축이 되어 진행한다. 부산본부는 오거돈 캠프 앞 인도에 천막을 치고 대행진 기간 농안 노숙농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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