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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1년, 비정규직 삶 바뀐 게 없다”금속노조 비정규직 결의대회…“재벌 갑질 철폐, 불법파견 현행범 재벌 총수 구속하라”
  • 노동과세계 성민규(금속노조)
  • 승인 2018.06.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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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가 6월 1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와 청와대 앞에서 ‘재벌총수 구속, 4대 갑질 철폐, 비정규직 없는 일터 만들기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는 불법을 저지른 재벌총수의 구속과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외침을 전했다.

▲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6월 16일 청와대 앞에서 ‘재벌총수 구속, 4대 갑질 철폐, 비정규직 없는 일터 만들기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기 위해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사전대회를 마치고 행진하고 있다. 신동준

금속노조는 ▲불법파견 사죄, 정규직 전환 ▲불공정 거래금지 적정 단가 보장 ▲납품사, 비정규직 노조 탄압 엄중 처벌 ▲불법경영세습 금지를 재벌 적폐 해소를 위한 4대 요구로 정하고, 문재인 정부에 노조의 요구를 전했다.

김호규 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금속노조와 민주노총이 재벌 적폐를 해소하기 위해 4대 갑질을 끊어내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 7월과 8월에 엉망이 된 노동법 개정 투쟁에 나서야 할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6월 25일 금속노조 지회장과 기업지부 지회장, 위원회 의장과 사업부 대표들이 모인다. 7월 12일 1박 2일 파업투쟁을 선언할 예정이다. 17만이 흔들림 없이 싸울 수 있도록 결의를 모아 달라”라고 호소했다.

▲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6월 16일 ‘재벌총수 구속, 4대 갑질 철폐, 비정규직 없는 일터 만들기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도로에 누워 정권이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는 현실 때문에 쓰러지는 비정규직의 삶을 표현하는 상징의식을 벌이고 있다. 신동준

이날 대회에서 정규직 전환과정에서 배제당하는 여성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박찬진 기아차비정규직지회 교육선전부장은 “비정규직 대상 정규직 특별채용에서 여성 노동자가 배제당하고 있다. 1,500명이 정규직 됐는데 그중 여성은 한 명도 없다”라며 “불법파견에 이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범죄다. 현장에서 성차별과 강제 전환배치 등 인권탄압이 벌어지고 있다. 여성을 배제하는 기아차의 행태에 더는 참지 않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합원들은 정부서울청사 앞을 출발해 청와대 앞까지 행진한 후, 결의대회를 계속 벌였다. 현대, 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와 자동차판매연대지회, 아사히사내하청지회 대표자들이 무대에 올라 투쟁 상황을 전하고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성규 현대차아산사내하청지회장은 “현대기아차의 비정규직은 불법파견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 있다. 정부는 처벌과 수사하지 않고, 재벌들은 편법과 불법을 저지르며 잘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윤성규 지회장은 “문재인 정부가 말로 재벌개혁 하겠다며 기다려달라고 하지만 더 기다릴 수 없다.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공동 투쟁으로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대차아산사내하청지회 간부들은 이날 대회를 마치고 ‘비정규직 철폐’를 피로 쓰는 결의의식을 치렀다.

차헌호 아사히사내하청지회장은 “검찰이 아사히 노동자 불법파견 사건을 2년 6개월이나 쥐고 있다가 무혐의 처리하고, 부당노동행위사건은 아직도 들고 있다”라며 “검찰과 법원은 비정규직 사건은 3년, 5년씩 쥐며 처리하지 않는다. 검찰의 부당한 처분으로 인한 분노와 억울함을 참을 수 없다.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검찰의 노동자 차별 수사행태를 규탄했다.

조합원들은 정권이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는 현실 때문에 쓰러지는 비정규직의 삶을 표현하는 상징의식을 벌였다. 대회 참가자 조합원 모두가 뜨거운 아스팔트 바닥에 누웠다. 조합원들은 5분 동안 도로에 누운 채 정규직화 약속을 저버린 문재인 정권과 불공정한 사회의 원인인 재벌을 규탄했다.

▲ 노조 충남지부 현대차아산사내하청지회 간부 조합원들이 6월 16일 청와대 앞 ‘재벌총수 구속, 4대 갑질 철폐, 비정규직 없는 일터 만들기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마치며 ‘비정규직 철폐’를 피로 쓰는 결의의식을 벌이고 있다. 신동준

노동과세계 성민규(금속노조)  kct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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