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울본부, 6월 30일 전국노동자대회 총력키로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가 2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철사 앞에서 '2018년 차별철폐 서울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노동과세계

민주노총 서울본부 조합원들이 차별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대행진에 나섰다.

서울지역 차별철폐대행진 참가자들은 2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오늘부터 나흘간 서울의 노동자 민중들과 함께 서울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한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은 "촛불혁명으로 이명박-박근혜를 비롯한 적폐세력들을 단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70년 분단의 아픔을 끝내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이루는 단초를 만들었고, 6.13 지방선거를 통해 반역사적 수구정치세력을 심판했지만, 촛불정신을 계승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과 노동정책은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1년을 거치며 우리는 재벌과 자본의 이윤을 중심으로 한 친재벌 세상이 아닌 소득중심의 성장을 통한 노동자 민중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드는 한국사회의 개혁을 더 이상 문재인 정부에만 맡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노동조합 할 권리 보장 △최저임금 삭감법 폐기 △비정규직 철폐 △노동3권 보장 △판문점 선언 이행 △모든 양심수 석방 등을 촉구하면서 2018 서울지역 차별철폐 한마당으로 공동투쟁과 연대의지를 하나로 모아 지역연대를 복원하고 노동자 민중 투쟁 승리를 위해 6월 30일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를 조직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2018 서울지역 차별철폐 한마당은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서울 중부지역의 세종호텔, 서울교통공사, KTX해고승무원 등 투쟁사업장 연대 집회와 종로에서 노조 할 권리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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