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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동자, ‘공짜노동·태움·속임인증·비정규직’ 4OUT 운동 결의환자 안전병원, 노동존중 일터 만들기 보건의료노동자 대행진
  • 노동과세계 변백선
  • 승인 2018.06.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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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과세계 변백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환자 안전병원, 노동존중 일터, 의료사고 없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20만 국민청원운동에 나서고, 총력투쟁을 전개 할 것을 결의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7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환자 안전병원-노동존중 일터 만들기 보건의료노동자 대행진’을 개최하고 전국에서 모인 4500여 명의 조합원들이 모인 가운데 공짜노동·태움·속임인증·비정규직을 근절하는 ‘4OUT 운동’을 결의하고 나섰다.

이들은 20만 국민 청원운동을 비롯해 ▲장시간·공짜노동 근절 ▲폭언, 폭행과 성희롱 등 인권 유린 근절 ▲의료기관 현실에 맞는 의료기관 인증 평가제 개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보건의료분야에서 50만개 일자리 창출 ▲건강보험 보장성 80% 수준으로 확대 ▲진주의료원 재개원과 침례병원 공공인수, 성남시의료원 성공적 개원 등 공공의료 확충 ▲최저임금 삭감법 폐기 ▲노동정책 개선과 산별교섭 제도화 등을 촉구했다.

현장 발언에 나선 5년차 간호사인 임미정 전북대병원지부 사무장은 “10시간을 훌쩍 넘겨 퇴근하기 일쑤이고 근무 후 교육이라도 있으면 12시간도 넘게 병원에서 근무한다. 그래도 병원은 시간외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 꿈에서도 일을 하고 있다. 저의 꿈은 병원에서 사직하는 것이다. 사람답게 살고 싶다. 이제 더는 사람이 죽어가는 병원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병원으로 바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을지대병원 17년차 간호사인 민혜진 수석부지부장은 “병원의 갑질과 인권유린, 신규 간호사 열정페이, 신생아 사망사건, 화재참사, 신규 간호사 자살사고 등 병원에서 일어나선 안 되는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병원의 돈벌이 경영과 만성적인 인력부족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간호사 1명이 돌봐야 하는 환자는 선진국에 비해 3~4배가 많다. 이런 환경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의 몸과 마음은 점점 지쳐간다”며 “간호사 70%는 사직을 꿈꾸고 30%는 실제 사직을 하고 있다. 때문에 현재 병동은 신규 간호사가 절반, 그 이상으로 채워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병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는 조대성 경기지역비정규지부장은 “2년마다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고, 쉬는 시간도 없이,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정규직과 똑같은 시간에 일을 하는데 일을 하는데 임금은 절반 정도”라며 “밤에는 대리운전, 편의점 알바, 식당 알바를 해야 하는 노동자도 있다. 그 와중에 국회에서 통과된 최저임금 삭감법은 곧 최저임금 1만원이 될 것이라는 최소한의 희망마저 빼앗아가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을 다루는 병원은 환자의 생명도, 일하는 노동자의 생명도 소중하게 다뤄져야 한다”며 “생명안전 업무 종사자의 직접고용을 현실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공짜노동·태움·속임인증·비정규직을 근절하는 ‘4OUT 운동’에 나섰다. 쫓아내는 것이 있으면 돌아오는 것이 있듯이 바로 이 네 개를 쫓아내고 네 개를 병원으로 가져오자”며 “바로 인력충원이고, 정규직이고, 저녁 있는 삶이다. 민주노총과 함께 힘을 모아 진정한 노동존중이 있는 일터혁명을 투쟁으로 가져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본부장단 등은 선언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이 추진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지만 노동개혁 과제는 일터 정문 앞에 멈춰 서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보건의료 개혁과제도 보건의료제도 틀 앞에 멈춰 있다”며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과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정책은 일부 직능단체의 반발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고 의료공공성을 높이고 공공의료를 확충하기 위한 정책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집회 후 서울역 광장에서 서울시청 광장을 지나 세종로 공원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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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과세계 변백선  n7349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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