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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주중 동지의 염원이다. 돌아가자 공장으로"25일 ‘쌍용차지부 故 김주중 조합원 명예회복과 해고자 전원복직’ 민주노총 결의대회

문재인 대통령과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이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복직에 관해 이야기한지 보름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 복직 합의에 대한 소식은 없다.

민주노총 조합원 700여명은 고 김주중 조합원의 명예회복과 해고자 전원 복직, 손배가압류 철회, 국가폭력에 대한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며 25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각 지역본부도 이에 맞춰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는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공장으로 돌아가자"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김경자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손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 고 김주중 조합원의 분향소가 있는 대한문 앞으로 향하고 있다. 노동과세계 안우혁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결의대회에서 “촛불의 염원을 담아서, 새롭게 정부를 탄생시켰다면 ‘문제를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람을 살리는 세상을 이제는 만들어야 하지 않나. 벼랑 끝에 서있는 사람부터 살려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쌍용차 해고자 복직을 위해 나서길 촉구했다.

신승민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 또한 “이제는 정말 쌍용차 동지들이 공장으로 돌아가야 한다. 금속노조가 선봉에 서서 투쟁을 이어나가고 승리를 만들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노동존중 사회 약속에 기대는 없지만 노동자의 죽음마저도 외면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외쳤다.

양한웅 조계종 사회노동위 집행위원장은 “KTX승무원들도 일터로 돌아갔다. KTX 승무원 문제처럼 쌍용차 정리해고도 사법농단으로 빚어진 일이다. 양승태의 책임이 크지만 국가도 책임이 있다. 쌍용차 기업노조도 만나고, 회사도 만났지만 결국 열쇠는 정부가 쥐고 있다.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오베츠 교수가 25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복직 촉구 결의대회를 찾아 연대발언을 하고 있다. 노동과세계 안우혁

국제연대발언도 이어졌다. 국제고용노동관계학회 참석 차 방한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오베츠 교수는 “저도 과거에 비정규직 교수였을 때 활동을 하다 해고를 겪었다. 해고에 맞서는 쌍용차 동지들의 투쟁이 얼마나 소중한지 뼛속으로 느낀다. 그리고 쌍용자동차 회사도 알아야 한다. 이런 문제 해결 없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생각도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은 “2018년 임단협 투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곳으로 달려온 동지들, 전교조 선생님들, 정말 고맙다. 정리해고 맞서서 함께 살자고 투쟁한지 9년이다. 함께하는 민주노총 동지들 없었다면 우리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을까 싶다. 고 김주중 동지 유가족 분들의 뜻 받아 대한문으로 올라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고 말했다.

또한 “당 대표시절 분향소를 찾아주고, 송전탑 고공농성에도 오고 와락까지 찾아온 대통령이기에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아직 한걸음도 나아가고 있지 못하다. 박근혜도 김무성을 통해 쌍용차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돌아온 것은 분향소 철거와 꽃동산이었다.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동지들과 함께 우리 힘으로 정리해고에 맞서 싸움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많은 동지들과 시민들이 함께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싸우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결의대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대한문 분향소까지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쌍용차 정리해고의 부당함과 정리해고 없는 세상을 외쳤다. 대한문 앞에 도착한 조합원들은 정리집회를 한 뒤 분향소를 찾아 숨진 쌍용차 해고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을 기렸다.

"약속을 지켜라" 25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복직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한 한 조합원이 손피켓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노동과세계 안우혁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청와대에서 대한문까지 행진하며 쌍용차 문제의 심각성과 정리해고의 부당함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대한문 분향소 앞에서 열린 정리집회에서 발언하는 조합원들의 모습. 노동과세계 안우혁

노동과세계 안우혁  kctu@hanmail.net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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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사기 종교갑질 심각하다 2018-08-11 1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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