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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자 복직, 국가폭력 사과, 손배가압류 철회... "약속 지키는 게 그렇게 어렵나"문재인 정부, 쌍용차 마힌드라 회장 약속이행 촉구, 민주노총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
  • 노동과세계 안우혁
  • 승인 2018.07.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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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주중 조합원이 숨진 지 28일째, 해고노동자들이 대한문 앞에 분향소를 차린지 24일째, 문재인 대통령과 마힌드라그룹 회장이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복직에 관해 이야기한 지도 보름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 복직 합의가 진척되고 있다는 소식은 없다.

조창익 전교조 위원장, 윤충열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수석부지부장, 최은철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왼쪽부터)이 26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복직과 국가폭력에 대한 정부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쌍용차 해고노동자 119명의 전원 복직과 △정부의 국가폭력 사과 △손배가압류 철회 △고 김주중 조합원의 명예회복을 촉구하며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26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이제 무슨 증거가 더 필요한가?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은 기술먹튀, 정리해고, 국가폭력과 손배가압류, 재판거래로 고통받아왔다. 더 기다릴 수 없다.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다. 고 김주중 조합원 49재가 있는 8월 14일 이전에는 쌍용차 노동자들이 반드시 사과를 받고 명예를 회복하고, 일터로 온전하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은철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은 “ktx 승무원들이 10여년간의 투쟁 결과로 직접고용 합의를 보았다. 어제는 반올림 투쟁 승리 소식이 있었다. 너무나 정당하고 상식적인 요구였지만 이전 정권에게는 도발이고 탄압해야 할 대상이었다. 이런 비상식적인 대립, 이제 끝내야 하는 것 아닌가.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복직, 민주노총 사활을 건 문제다. 정부는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연 쌍용차범대위 상황실장은 “대통령이 마힌드라 회장을 만나 이야기해도 문제가 안 풀리는 이유가 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을 안 하기 때문이다. 책임 있는 정부 관계자가 분향소에 들러 해고노동자들에게 가해진 국가폭력에 대해 사과하고, 경찰의 손배가압류를 철회해야 한다. 정부가 할 수 있는 것도 안 하고 있는데, 마힌드라 자본이 약속을 이행하겠나.”며 정부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26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있었던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복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전교조 농성장을 찾은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윤충열 지부장에게 투쟁기금을 전하고 있다.

현재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를 외치며 단식 중인 조창익 전교조 위원장은 “고 김주중 동지 노제에 다녀왔다. 초라한 노제에서, 쌍용차 해고노동자 김선동 동지가 공장 출입문을 잡고 절규했다. 저는 그 자리에서 ‘폭력은 아직 진행중이구나’ 이렇게 생각했다. 새 정부가 들어서서 제대로 책임을 수행했다면 김주중 동지는, 그 아까운 사람은 생을 마감하지 않았을 것이다. 정권은 명심해야 한다. 그저 주어진 정권이 아니라 노동자 민중의 촛불 광장에서 태어난 정권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충열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수석부지부장은 “투쟁 10년이다. 그런데 변한 건 없다. 정부는 노사 문제는 노사가 풀으라 한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서도 항상 국가는 노동문제에 개입해 자본의 편을 들고 상황을 이런 식으로 만든다. 자본은 국가가 자기 호위병이라는 것을 믿고 날뛴다. 그래서 이런 사단이 나는 것이다. 저희가 진실을 밝히고 재판을 이기면 법관들은 재판을 거래해 상황을 또 이렇게 만든다. 이런 문제가 쌍용차 뿐인가? 제발 국가는, 정부는 해야 할 일을 하라. 더 이상 바라지도 않는다. 정말 그뿐이다.”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복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은 민주노총 서울본부를 비롯해 각 민주노총 지역본부 주관으로 강원, 경남, 경북, 대전, 부산, 인천, 전남, 전북, 제주, 충북, 경기에서 쌍용차 영업소와 대리점, 공장 앞에서 진행됐다.

민주노총 강원본부 조합원들이 쌍용자동차 춘천영업소 앞에서 쌍용차 해고노동자의 복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조합원들이 쌍용자동차 창원공장 앞에서 쌍용차 해고노동자의 복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6일 오전 쌍용자동차 포항 중앙영업소 앞에서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전원 복직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민주노총 경북본부 조합원들의 모습.
"정리해고에 가로막힌 희망, 문재인 정부와 마힌드라 회장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쌍용차 영업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민주노총 부산본부 소속 조합원.

"재판거래, 국가폭력에 대한 정부 사과, 해고자 전원 복직 촉구한다" 26일 민주노총 인천본부 조합원들이 쌍용자동차 인천부평영업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재판거래, 국가폭력에 대한 정부 사과, 해고자 전원 복직 촉구한다" 26일 민주노총 전남본부 조합원들이 쌍용자동차 순천영업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쌍용차 전주남부대리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민주노총 전북본부 조합원들의 모습.

"통한의 10년, 쌍용차 해고노동자 원직복직!" 민주노총 제주본부 조합원이 쌍용자동차 제주영업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쌍용차는 약속 이행하라" 민주노총 충북본부 조합원들이 25일 쌍용차 청주중앙영업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조합원들이 25일 오전 쌍용차 아산중앙영업소 앞에서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원직복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정욱 사무국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경기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26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복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노동과세계 안우혁  kct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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