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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노동자,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 앞에 함께 서다
  • 노동과세계 홍원표 (공동취재단)
  • 승인 2018.08.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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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노동차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한 북측 대표단 및 선수단들이 12일 오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전태일 열사 묘소를 찾아 묵념 헌화를 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공동취재단)

12일 오전 9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위해 방남한 북측 대표단이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찾았다. 남북 노동자들은 전태일 열사와 이소선 어머니 묘역, 문익환 목사 묘역에 차례로 헌화하며 참배하고 열사정신을 가슴에 새겼다.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과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순옥, 전태삼 씨는 전태일 열사와 이소선 어머니 묘역을 찾은 남북 노동자들을 맞이하였다. 전순옥 씨는 북측 대표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저희 오빠 전태일도 통일을 염원하고 있습니다. 남북 노동자의 이름으로 꼭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전태삼 씨도 “축구 경기장에서, 남북을 오가는 길에서 태일이 형도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했을 것”이라며 “남북 노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서 통일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문익환 목사와 박용길 장로 부부 묘역을 찾은 남북 노동자들은 문익환 목사의 외침을 되새기며 함께 헌화하고 묵념했다. 문성근 통일맞이 부이사장(문성근 목사 아들)는 “문익환 목사를 이렇게 기억하고 찾아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며 “문익환 목사가 1989년 평양에 다녀온 후 ‘통일은 됐어!’라고 선언했지만 어느새 30년이 흘러버렸습니다. 판문점 선언으로 조성된 새로운 국면에서는 다시는 허송세월 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 힘차게 전진합시다.”라고 다짐했다.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참배를 마친 남북 노동자들은 오전 10시 30분, 남북노동자3단체 사업협의를 진행한다. 이를 끝으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면 북측 대표단은 12일 오후 3시 30분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출경할 예정이다.

노동과세계 홍원표 (공동취재단)  kct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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