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2 제8차 산별중앙교섭…경영참여 등 일부 단협사항은 합의

2018년 8차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이 22일 보건의료노조 건물 지하 생명홀에서 진행됐다.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산업 노사 대표는 8월 22일 오전 10시 생명홀에서 제8차 산별중앙교섭(본교섭)을 열고 일부 단체협약 요구안에 대해 합의하였으나 쟁점 사항은 합의에 이르지 못해 중앙노동위원회 조사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기로 했다.

나순자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공짜 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 공동 노력 ▲인증제도 혁신을 위한 제도 개편 ▲신규간호사 교육을 전담하는 프리셉터에 대한 정부 지원 ▲52시간 상한제 등에 대해 언급하고 민주노총이 사회적 대화에 참여를 결정하고 있는 만큼 정부 측과의 협의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노사대표는 ‘폭언, 폭행, 성희롱,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조항과 경영참여 조항 등에 대하여 문구를 수정하여 합의하였다.

임금인상 요구안에 대해서는 특성별 논의사항을 확인하였고 최저임금 인상안은 시급 8400원으로 수정하고, 민간중소병원의 경우 특성교섭에서 별도 논의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산별 노사 공동기금 마련 조항에 대해서는 2018년 1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노사 5:5로 분담하기로 합의하되 각 의료기관별 예산 편성방안, 사측 분담방안 등을 마련하여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그 외 주 52시간 상한제 관련 조항이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관련 사항은 의견접근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73개 병원이 1차 집단 쟁의조정 신청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018년 임단협 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되지 않음에 따라 27일(월) 18개 병원이 추가로 집단 쟁의조정을 신청하는 등 총 73개 병원에서 집단 쟁의조정 신청에 들어간다. 이후 15일간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 노동위원회의 조정을 거치면서 노사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며,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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