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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8년, 재벌적폐 투쟁에 앞장 선 풍산마이크로텍 노동자들
  • 노동과세계 이윤경(부산본부)
  • 승인 2018.09.06 10:20
  • 댓글 2

지난 9월 4일 '센텀2지구 재벌특혜 개발 전면 재검토, 사회공공성 확보 및 노동자생존권 보장을 위한 부산지역 대책위'(아래 대책위)가 결성되었다.

▲ 풍산투쟁 승리를 위한 민주노총 부산본부 결의대회

민주노총 부산본부를 비롯해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들이 함께 만든 대책위는 오는 9월 20일(목) 부산과 국토부가 있는 세종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센텀2지구 대한 전면 재검토와 풍산노동자들의 생존권 문제를 적극 제기할 예정이다.

이틑날인 9월 5일(수) 오후 7시 30분 부산시청 광장에서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주최한 결의대회가 열렸다. 풍산마이크로텍 지회 노숙투쟁 64일째 열린 결의대회는 부산시의 노동존중 시정을 촉구하며, 센텀2지구 개발 반대 투쟁을 준비하자는 발언들과 연대 공연 등으로 진행했다.

결의대회 마무리는 핸드폰 플래시로 '승리'라는 글자를 만드는 집단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풍산노동자들이 싸워온 8년의 시간을 승리로 마무리 하자는 염원이다.

▲ 주선락 민주노총 부산본부 사무처장,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전규홍 민주일반연맹 부산본부장, 남영란 사회변혁노동자당 부산시당 집행위원장, 문영섭 풍산마이크로텍 지회장

​​​​​​​주선락 민주노총 부산본부 사무처장은 "풍산 재벌과 부산시의 정경유착, 특혜개발로 일자리를 뺏기고 8년을 투쟁해 온 풍산노동자들이 시청 앞에 천막을 쳤는데 오거돈 시장은 단 한 번도 와보지 않았다"며 "오 시장의 당선은 70년 보수적폐 청산을 바라는 부산시민의 요구였고 촛불의 힘이 작동한 덕분"이라고 말한 뒤 "부산시는 노동존중 시정의 입장을 분명히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2008년부터 풍산 재벌은 해운대구 반여동 풍산부지를 개발하려 시도했으나 풍산 노동자들의 끊임없는 문제제기와 투쟁으로 인해 10년째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 8년을 싸워온 풍산 노동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한 뒤 "특혜로 헐값에 불하받은 풍산부지는, 풍산그룹을 재벌의 반열에 올렸으니 이제는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면서 "노동자들의 피땀을 고스란히 재벌들의 입에 넣어주는 일을 지금 부산시가 하고 있으며 이 착취구조를 깨기 위해 민주노총이 전면에 나설 것"이라고 선포했다.

전규홍 민주일반연맹 부산본부장은 "오거돈 시장은 부산시 홈페이지에 '시민이 행복하지 않은 도시는 존재가치가 없다'고 버젓이 써놓고는 풍산 동지들의 천막투쟁 64일이 되도록 수수방관 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센텀2지구 개발을 위해 1조 6천 억원을 들이고 새 일자리를 만든다고 하는데, 있는 일자리 없애고 만드는 새 일자리가 무슨 소용인가"라며 "부산시는 보여주기식 행정 그만 하고 노동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영란 사회변혁노동자당 부산시당 집행위원장은 "이 정부가 삼성을 어떻게 대하는지 언론을 통해 봤다. 재벌개혁 하겠다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제와서 '진보진영의 조급증과 근본주의가 문제'라고 말한다"라며 "이는 문재인 정부가 재벌적폐 청산을 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동시에 재벌적폐를 청산하는 주체는 우리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 뒤 "연대의 선을 넘어 나의 투쟁으로 받아 안고 풍산 동지들과 함께 힘있게 싸우겠다"고 말했다.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한 문영섭 풍산마이크로텍 지회장은 "풍산그룹이 그린벨트 개발을 이용해 수 조원의 이익을 챙겼을 때 침묵할까 폭로할까 고민했었고 양심을 저버릴 수 없어 말하고 나니 8년을 길에서 보내고 있다"라면서 "풍산재벌이 챙긴 특혜에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면 지난 8년의 세월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섭 지회장은 "만일 여러분들이 센텀2지구가 풍산재벌의 땅이라고 생각한다면, 부산시가 그 땅을 개발해 8만 명의 좋은 일자리를 진짜 만들거라고 믿는다면, 우리는 깨끗이 투쟁을 접겠다"고 말한 뒤 "풍산재벌에 대한 특혜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나아가 재벌적폐들이 성공한다면 우리 풍산노동자들은 더 나은 일자리를 얻는다고 해도 한 평생 가슴에 응어리를 안고 살 것"이라고 말하며 재벌적폐 청산 투쟁에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발언과 공연을 경청하는 풍산마이크로텍지회 노동자들

▲ 풍산 투쟁의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참가자들이 만든 불빛글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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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과세계 이윤경(부산본부)  kct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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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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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뿡이다 2018-09-07 18:11:28

    참나...소설도적당히쓰소
    진짜민주노총사람들은전부다소설가같음
    이래서민노총이정치노조소리를듣지
    암것도모르면서자기들끼리선동하고그게맞다고세뇌시키는..
    글고마이크로텍은다를회사에매각한지10년이다돼간다..
    저지회장은자기발로나가놓고폭로해서회사에서짤린것처럼말하네   삭제

    • 반여시민 2018-09-07 02:24:37

      적당히 해..풍산...니들땜에 부산이 죽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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