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쉬운 노조가입 일터를 바꾸자"라는 구호를 들고 동부산지역 노동단체가 공단 대행진에 나섰다.

금속노조 부양지부 동부산지회와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2017년에 시작해 올해로 2회 차. 김경은 민주노총 부산본부 미조직비정규국장의 진행으로 시작한 대행진은 동부산지역에서 일하는 조합원들이 직접 정관 산업단지 일대 1.4km를 행진하며 노동조합의 필요성와 가입을 호소했다.

또한 이동 중 곳곳에 노조가입 안내 펼침막을 게시하고, 주차해 놓은 차량에 노조가입과 민주노총을 설명하는 유인물을 끼워 놓기도 했다. 부부젤라를 힘차게 불며 행진하는 대행진단의 목소리에 정관 산업단지 노동자들은 일손을 멈추고 창문 밖으로 내다보거나 전화번호가 적힌 피켓을 핸드폰으로 찍기도 했다.

'동부산지역 공단대행진'은 총 세 번에 걸쳐 진행하며 9월 5일과 9월 12일, 9월 19일에 진행된다. 지난 주 수요일 진행한 1차 대행진은 정관 농공단지를, 다음 주 수요일에 진행하는 3차 대행진은 장안 산업단지 일대를 순회하며 노조가입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 일손을 멈추고 대행진단의 구호에 귀 기울이는 노동자들

 

▲ 핸드폰으로 대행진단을 촬영하는 정관산업단지 노동자들

 

▲ 현수막 게시를 맡은 이원정공 조합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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