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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9년 만에 공장으로 돌아가는 쌍용차 해고 노동자복직대상 해고자 119명 중 60% 2018년 말까지 채용
나머지 해고자는 2019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 노동과세계 편집국
  • 승인 2018.09.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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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과세계 변백선

9년간 길거리에서 “함께 살자” “공장으로 돌아가자”고 외치며 투쟁해왔던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전원이 2019년 상반기까지 일터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와 쌍용자동차주식회사, 쌍용차노동조합 등 노·노·사는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와 함께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복직하지 못한 해고자 문제의 조기해결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회사의 도약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노노사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합의한 내용은 ▲복직대상 해고자 119명 중 60%를 2018년 말까지 채용, 나머지 해고자는 2019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 ▲2019년 상반기 대상자중 부서배치를 받지 못한 복직대상자는 2019년 7월1일부터 2019년 말까지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후 2019년 말까지 부서배치 완료 ▲쌍차지부는 합의와 동시에 2009년 구조조정 관련 농성을 중단하고, 회사가 합의를 위반하지 않는 한 민형사상 이의(집회, 시위, 선전활동 포함)를 제기하지 않을 것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회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 방안 등을 마련 ▲세부 실행계획 점검은 노사정대표가 참석하는 ‘쌍용자동차 상생 발전위원회’에서 논의 등이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은 9월 13일 대한문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2015년 노사 합의에도 다시 사회적으로 쟁점이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지부는 이날 오후부터 사측과 해고자 복직 문제 등을 두고 교섭을 벌여 잠정 합의했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는 이날 10시 ‘해고자 복직 합의문 발표 기자회견’에 이어 오전 11시 대한문 분향소 앞에서 해고자 복직 합의에 관한 쌍용차지부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해고 조합원들과 쌍용차범대위 등 연대 단체, 시민들은 쌍용차 희생자 서른 명을 의미하는 작은 화분 30개를 들었다.

김득중 쌍용자동차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하나의 투쟁을 끝내고 다른 투쟁을 준비하는 마음”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득중 지부장은 “최고의 합의는 아니지만 지난 10년 동안 투쟁한 최선의 결과다. 조합원들은 공장으로 돌아가도 연대의 힘을 잊지 않고 사회 약자와 연대해 투쟁하자고 결의했다”라며 해고 조합원들을 대표해 소감과 결의를 밝혔다.

이어 김 지부장은 “복직 합의를 했지만 고 김주중 조합원을 죽음에 이르게 한 국가폭력에 대해 정부는 아직 사과하지 않고 있다. 이명박 지시로 조현오가 진두지휘한 살인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손해배상 가압류는 조합원들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득중 지부장은 “금속노조 조합원들에게 쌍용차 해고자 모두의 마음을 모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전원복직이라는 오늘을 있게 해준 가장 큰 힘이었다”라고 인사했다. 김 지부장은 “우리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불법 파견과 정리해고, 노조파괴에 맞서 투쟁하고 모두 승리해 금속노조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자”라고 결의를 밝혔다.

김득중 지부장의 여는 발언 이후 그동안 투쟁을 함께해온 KTX열차승무지부, 용산참사 유가족, 종교계·인권단체 연대 단체들의 발언들이 이어졌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쌍용차지부 해고 노동자들과 쌍용차범대위를 비롯한 연대단체들은 희생자 영정 앞에 복직 합의서와 꽃 화분을 바쳤다. 한편 연대 단체, 시민 등은 쌍용차 해고 노동자의 복직을 축구하며 인사를 나누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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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과세계 편집국  kctu2670@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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