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평양 남북정상회담 동행

1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이 평양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이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으로 참석했다.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도 함께 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방북 관련 입장문을 통해 "'노동존중사회', '사회양극화 해소', '재벌해체'를 가로막는 적폐세력과 정부의 반노동정책에 맞서 총파업-총력투쟁의 가을을 준비하는데 하루하루가, 일분일초가, 투쟁을 조직하고 준비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방북을 결단한 것은 평화와 통일은 남북정상들만이 아닌 민족구성원 모두의 과제이며, 누구보다 노동자들이 주체적으로 개입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역사적 소명 때문"이라고 이번 남북정상회담 일정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8월 11일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에 기간중에 열린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 3단체 대표자회의' <노동과세계> 자료사진.

김 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 기간동안 항구적 평화체제 수립과 자주통일을 위한 길에 주체적으로 참가하겠다"며 "4.27판문점 선언 이행이 남,북,해외 모든 동포들과 한국사회 모든 계급, 계층의 이행 과제이며 실천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내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김명환 위원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 참가단 구성을 결정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여전히 평화와 통일의 길에서 누구보다 노력하고 탄압받아 왔던 인사들이 선별적으로 배제 당하고, 한국사회를 떠받치고 있는 농민, 빈민, 청년학생, 여성 등의 대표자들이 포함되지 않은 반면 한국사회의 오랜 적폐였던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재벌총수들과 기득권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포함된 것"에 대해 유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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