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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직복직을 위한 '간절한' 오체투지공무원노조 해직자원직복직, 청와대 약속 이행 촉구
  • 노동과세계 편집실(공무원노조)
  • 승인 2018.10.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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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 중금속 덩어리인 서울 아스팔트 위에 무릎을 꿇고 온 몸을 엎드리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하는 것도 정부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하는 것도 아닙니다. 원직복직을 향한 우리의 간절함, 이 간절한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입니다.”

공무원노조가 22일 오후, 광화문에서 청와대 앞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원직복직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양한웅 집행위원장의 말처럼 원직복직을 향한 간절한 마음들이 하나로 모였다. 노동조합 활동으로 십수 년간 해직자가 신분 아닌 신분이 돼 버린 공무원노조 해직자들이 22일 오후 원직복직을 위해 오체투지를 감행했다.

오후 3시께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출발한 100여 명의 오체투지 대오는 광화문을 지나 효자로를 거쳐 청와대 앞 사랑채까지 약 1.2km를 한 시간 반동안 행진했다.

조계종 사노위 현성 스님의 목탁 소리에 맞춰 공무원노조 해직자 50여 명은 세 걸음을 걸은 후 무릎을 꿇고 두 팔꿈치를 땅에 댄 다음 온몸을 바닥에 엎드리는 오체투지 행진을 이어갔다.

공무원노조가 22일 오후, 광화문에서 청와대 앞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원직복직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2004년 총파업 참가로 해직됐으며 현재까지 복직되지 못한 공무원노조 회복투는 136명이다. 해직 이후 이들은 십수 년 동안 온갖 복직투쟁을 벌여왔으나 이들 중 30명 가까이는 이미 정년의 나이가 지나 퇴임 아닌 퇴임을 당했다. 오체투지를 몸소 실천한 이들도 50대 중후반으로 이들 상당수가 지병을 앓고 있다. 한 50대 여성 해직자는 몇 년 전 다리 수술을 받고 현재까지 병원 치료 중임에도 주변의 만류를 마다하고 오체투지에 나섰다.

이날 오체투지에는 공무원노조 회복투 성원뿐 아니라 김주업 위원장과 서정숙·이승애·임기범 부위원장, 심우청 강원본부장, 김수미 교육청본부장 등 현직 조합원들도 함께 했다.

조계종 사노위도 오체투지에 함께 했다. 도철스님과 지몽스님, 현성 스님은 각각 강원도 원주와 충북 증평, 충남 부여 등에서 상경해 이날 오체투지 선두를 이끌었다. 사노위 양한웅 집행위원장은 오체투지 내내 마이크를 잡고 오체투지의 의미, 이들의 복직의 정당함,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공무원노조가 22일 오후, 광화문에서 청와대 앞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원직복직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회복투는 올 1월 3일에도 오체투지를 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해직자 원직복직 약속 이행을 촉구한 바 있다. 공무원노조는 8월 21일 문 대통령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청와대 인근 도로에서 노숙농성에 돌입한 후 이날까지 64일이 지났다.

공무원노조는 해직자원직복직을 포함, 노동3권과 정치기본권 등 공무원노동자의 권리 쟁취를 위해 오는 11월 9일 6,300여 조합원이 참가하는 연가투쟁을 벌인다.

오체투지에 앞서 정부청사 정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한 이들은 ‘선을 넘는 투쟁’을 통해 올해 안에 반드시 해직자 원직복직을 성사시키자고 다짐했다.

오체투지에 앞서 공무원노조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원직복직 쟁취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은 “공무원노조와 전교조 해직 동지들이 아직도 복직되지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노동존중사회를 국정운영방향으로 삼은 정부라 할 수 있겠냐”며 현 정부를 비판하면서 “11월 9일 연가투쟁은 해직자원직복직을 제1의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11.9연가투쟁 반드시 성사시켜 그 힘으로 원직복직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연가투쟁 후 현재 청와대 앞에서 회복투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해직자원직복직 농성을 공무원노조 지도부를 중심으로 더욱 확대하고 청와대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는 투쟁을 전 조직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은 “공무원노조와 전교조 해직 동지들이 아직도 복직되지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노동존중사회를 국정운영방향으로 삼은 정부라 할 수 있겠냐”며 현 정부를 비판하면서 “11월 9일 연가투쟁은 해직자원직복직을 제1의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11.9연가투쟁 반드시 성사시켜 그 힘으로 원직복직을 이뤄내자”

회복투 김은환 위원장도 지금까지와 다른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회복투 단식농성장을 찾아와 올해 안에 반드시 복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 후 진전이 없는 상황을 전하며 “이제 더 이상 읍소하고 사정하지 않겠다. 청와대와 정부여당에게 위협이 되고 압박이 되는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회복투 김은환 위원장도 지금까지와 다른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회복투 단식농성장을 찾아와 올해 안에 반드시 복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 후 진전이 없는 상황을 전하며 “이제 더 이상 읍소하고 사정하지 않겠다. 청와대와 정부여당에게 위협이 되고 압박이 되는 투쟁을 벌이겠다”

결의대회에는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와 노동3권 보장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이날까지 127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교조 조창익 위원장도 연대했다. 그는 “오체투지에 나서려는 공무원노조 동지들을 보니 가슴이 미어진다”며 “127일차 전교조 노숙농성에 공무원노조도 형제처럼 함께 하고 있다. 선을 넘는 투쟁, 정면돌파하는 투쟁에 전교조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결의대회에는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와 노동3권 보장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이날까지 127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교조 조창익 위원장도 연대했다.

원직복직쟁취 결의대회에서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양한웅 집행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노동과세계 편집실(공무원노조)  kct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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