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과세계 백승호 (세종충남본부)

만추의 계절이다. 추위를 걱정해야 하는 시기다. 차가운 가을비가 몸에 스민다. 춥다...
현대제철 당진공장 비정규직지회 소속의 해고노동자 3명(이환태, 최병률, 한근우)은 오늘도 새벽5시 30분 쯤부터 현대제철 C지구 당진공장 정문 앞에서 함께 연대하고 있는 몇몇 동지들과 선전전을 매일 하고 있다. 오늘은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 임원과 상근동지들이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현대제철 내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노조인정투쟁등의 이유로 해고당한 동지들이며 지난 9월부터 현대제철 당진공장 C지구 정문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 중에 있다. 

벌써 6년동안 이어지고 있는 원직복직 투쟁이다. 
설움도 억울함도 이젠 무뎌지고 있지만 외면당하는 소외는 여전히 섭섭하다고 한다. 서럽기도하고 두렵기도 했다고 한다. 그들의 투쟁이 잊혀지는 것은 아닌지 하는 두려움이 있다고도 한다. 

현재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는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하고 있다. 이번 교섭에서 기대하고 있는 것은 해고노동자에 대한 원직복직요구안을 별도의 우선요구안으로 다루고 있고 지회는 적극적으로 해고노동자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역의 활동가와 연대단위가 지역대첵위를 조직하여 함께 하고 있다고도 한다. 

함께하는 동지들과 힘차게 지치지않고 끝까지 원직복직투쟁 승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결기를 밝히기도 했다.

지회와 지역대첵위는 매주 수요일 당진 구터미널과 천막농성장 앞에서 한번씩돌아가며 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역뿐만아니라 더 많은 동지들이 함게 관심을 모아주길 호소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백승호 (세종충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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