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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와 적폐세력의 동맹에 맞선 민주노총 총파업민주노총 부산지역 총파업대회 개최
  • 노동과세계 이윤경 (부산본부)
  • 승인 2018.11.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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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 참가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이윤경 (부산본부)

민주노총이 11월 21일 하루 총파업에 들어갔다. 2016년 11월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인 이후 처음이다.

'적폐청산 · 노조 할 권리 · 사회대개혁'이라는 구호를 전면에 내건 총파업 대회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14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부산에서는 오후 4시 시청광장에서 1,854명의 조합원들이 모여 총파업 대회를 열었고 진보정당과 시민단체가 함께 했다.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얼마 전 기성 정치권이 청와대에 모여 탄력근로제를 올해 내 통과하기로 합의해놓고 민주노총에게 경사노위에 들어와 협의하자고 한다"며 "앞으로는 손 내밀며 뒤통수 치고 있다. 이게 무슨 대화고 협상이냐"고 분노했다.

김 본부장은 "탄력근로제나 광주형 일자리를 한다고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다. 최저임금 개악처럼 재벌 배만 불릴 뿐이다"라며 "재벌적폐를 청산하고 양극화를 해소하는 등 근본적인 사회대개조를 해야 한다"면서 "지지율에 도취된 오만이 민주노총을 탄압하고 고립시키면 수그러들 것이라는 착각을 하는 듯 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김 본부장은 "연말, 연초에는 노동개악 등 팽팽한 긴장상태가 유지되는 가운에 분단적폐 청산을 두고 대격돌이 예상된다"라며 "국가보안법에 기생하던 수구세력들은 조만간 서울에서 열릴 4차 남북 정상회담을 막으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 노동자가 앞장서서 평화와 통일의 압도적 여론으로 분단적폐를 제압하자"라고 말한 뒤 "배제와 고립을 딛고 노동해방 세상을 앞당기려는 파업에 함께 해주신 동지들, 2년 전 들었던 촛불의 정신으로 연말, 연시를 돌파하자"고 외쳤다.

총파업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깃발과 조직별 요구를 담은 선전물 등을 들고 행진에 나섰다. 시청에서 서면까지 3.1km 구간을 행진하며 총파업의 배경과 노동현안 등을 시민들에게 직접 알렸다. 오후 6시께 서면 천우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총파업으로 세상을 바꾸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총파업 대회를 마무리했다.

연대사에 나선 장선화 부산여성단체연합 대표는 "대통령과 시장이 바뀌고 시대는 평화와 통일, 화해와 단합의 길로 가는데 노동자 서민의 삶은 오히려 나빠지고 있다"라며 "재벌적폐 청산은 사라졌고 재벌들의 숙원인 '규제완화'가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목으로 그 자리를 대신 메우고 있다"고 말한 뒤 "최저임금, 정규직화, 주52시간 근무 역시 무력화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철상 금속노조 부양지부장은 "최저임금제 개악과 탄력근로제 도입 등으로 노동조건을 끊임없이 개악하고 있는 정부로 인해 일할 권리와 노조 할 권리가 후퇴하고 있으며 더는 밀릴 수 없어 나섰다"라며 "보수언론은 물론 청와대와 여당, 꼴보수 야당까지 민주노총을 적대시 하는 발언을 세트로 쏟아내고 있는데 그 배경은 재벌"이라고 말한 뒤 "건강한 사회는 노동조합이 강한 사회인데 합법 파업에도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나라에서 노동3권 실현은 어렵고 노동존중은 먼 얘기"라고 말했다.

리화수 국민연금지부 부울본부장은 "촛불에 기대어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혁신산업 성장이라는 미명 하에 친재벌 규제완화 정책을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있다"라며 "사회안전망 구축은 국가가 국민을 위해 해야 하는 기본 의무이며 모는 국민은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며 "국민연금 개혁을 전면에 내세운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은 결국 국민연금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향상에 기여할 것이며 민중들의 노후임금을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투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20일 총파업 취지를 설명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상반기 정부와 국회 주도의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개악과 곧 이은 대통령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 파기선언이 신호탄이 되었다”면서 “지체되는 노동적폐 청산, 후퇴하는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정책, 파기되는 노동공약, 강행되는 노동법 개악을 바라만보고 있을 수 없어 결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여야정이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연내 입법에 합의하면서 '탄력근로제 확대 반대'구호를 총파업 투쟁 전면에 내세웠다. 또한 '국민연금 개혁'과 '광주형 일자리 저지' 등을 요구했다.

총파업을 알리는 진군의 소리 - 노동예술지원센터 흥. ⓒ 노동과세계 이윤경 (부산본부)

대회사를 하고 있는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 노동과세계 이윤경 (부산본부)

부경몸짓패가 공연을 보이고 있다. ⓒ 노동과세계 이윤경 (부산본부)

주선락 민주노총 부산본부 사무처장(왼쪽부터),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장선화 부산여성단체연합 대표, 문철상 금속노조 부양지부장, 리화수 국민연금지부 부울본부장. ⓒ 노동과세계 이윤경 (부산본부)

산별연맹 대표자들이 결의문 낭독을 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이윤경 (부산본부)

총파업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민주노총 부산본부 깃발을 앞세우고 서면으로 행진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이윤경 (부산본부)

총파업대회를 마친 후 행진을 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이윤경 (부산본부)

서면 천우장 쪽 도로에서 마무리집회를 진행하는 총파업 대회 참가자들. ⓒ 노동과세계 이윤경 (부산본부)

노동과세계 이윤경 (부산본부)  kct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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