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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최대 규모 가천대 길병원지부 파업 이틀째인천지역 최대 규모 병상을 보유하고 있는 가천대 길병원이 파업 이틀째를 맞고 있다.
  • 노동과세계 강연배(보건의료노조)
  • 승인 2018.12.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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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가천대 길병원지부는 사측과 단체교섭이 결렬되어 19일 아침 7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조합원 1000여명은 본관 1층과 2층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며 인력충원과 인사와 임금제도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지부는 7월 20일 설립되어 현재 1500명의 조합원이 가입되어 있다. 노·사는 지난 8월부터 18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조정기간을 연장하며 노력했으나 핵심 쟁점들이 많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길병원지부는 임금 인상과 함께 인력충원, 민주적 직장문화 마련을 위한 제도개선위원회 설치와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노조측은 간호 인력을 더 충원하여 의료의 질을 높일 것을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3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였으며 10일부터 12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조합원 1383명 중 1195명이 투표에 참여해 97%인 1159명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12월 5일의 열린 조정신청보대회에는 8백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했으며, 18일 저녁에 진행된 파업 전야제에도 조합원 1000여명이 참석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0일 성명을 통해 “길병원은 60여년 동안 1400병상을 갖춘 상급종합 병원으로 화려하게 성장했는데 성장의 이면에는 인천지역주민들의 지원과 직원들이 헌신이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가천대길병원 이길여 설립자가 직접 전면에 나서 현재의 파업 사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조에서는 파업중에도 노사간 교섭을 통하여 원만히 파업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갖고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측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19일 오전 ‘불법행위에 대한 즉각 중단 및 재발 방지요구’라는 공문을 노조에 보내 로비 농성은 업무방해 행위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했다. 20일에는 조합원들이 모여 있는 파업 농성장 바로 옆에 소음 측정기를 설치했다.

인천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파업 중에도 병원의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유지업무부서는 운영된다. 노조에서도 응급실 및 중환자실 등 필수유지업무 유지하고 있으며, 응급대기반까지 운영하며 비상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길병원은 1958년 이길여 산부인과로 개원해 2018년 설립 60주년을 맞는다. 길병원에는 1989년에 설립된 노동조합이 있었다. 1999년에 일부 직원들이 새로운 민주노조를 설립하려고 시도했으나 좌절된 바 있다. 가천대길병원에서 파업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과세계 강연배(보건의료노조)  kct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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