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23 2019 중앙집행위∙지부장(지회장)∙전임간부 수련대회···'인력법 쟁취'도 결의

보건의료노조는 22~23일 충주 건설경영연수원에서 ‘2019 보건의료노조 중앙집행위원회∙지부장(지회장)∙전임간부 수련회대회’를 열고 제주 영리병원 반대 투쟁을 2019년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저지 투쟁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사진=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가 제주 영리병원 문제 해결을 2019년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저지 투쟁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2일 오후부터 충주 건설경영연수원에서 ‘2019 보건의료노조 중앙집행위원회∙지부장(지회장)∙전임간부 수련회대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1박 2일 동안 진행된 대회에는 전국에서 300여명의 전임간부들이 참석하였으며, 영리병원 저지 투쟁과 보건의료노조 핵심 사업, 민주노총 사업과 투쟁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나순자 위원장은 영리병원 저지 투쟁에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나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제주도가 영리병원으로 허가한 녹지국제병원 건물은 법원으로부터 가압류 결정을 받은 상태이다, 얼마나 졸속으로 처리하였는지 그 실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조직의 힘을 모아 단하나의 영리병원도 허용할 수 없다는 각오로 총력을 다해 반대 투쟁에 나서자”고 말했다.

이어 2019년 핵심 사업에 대한 충실한 토론을 당부했다. 나 위원장은 “2012년부터 7년째 인력법 쟁취를 위해 투쟁해 왔는데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여건이 좋아진 만큼 늦어도 올 4월까지는 반드시 인력법을 쟁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에도 4out 운동을 힘차게 벌이고, 공공병원 비정규직 정규직화, 산별교섭 정상화, 해고자 복직 문제도 산별의 힘으로 돌파하자”며 “7만 조합원의 영리병원 저지의 해, 인력법을 쟁취하는 해, 의료혁명, 일터혁명, 조직혁명을 이루는 승리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영리병원 저지 투쟁과 관련 현재 주 2회씩 병원별로 진행하고 있는 영리병원 반대 100만 서명운동을 더욱 강화하고, 조합원 1인당 10명씩 서명받기 운동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본부별 기자회견과 거리 서명운동에도 나서기로 했다. 전 조합원이 영리병원 반대 배지를 달기로 했으며, 2월 11일 전국의 간부와 조합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영리병원 사업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청와대 앞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주 녹지국제병원 개원 일정이 발표된다면 1박 2일 원정 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 등을 논의했다.

수련대회에서는 분임토론과 2019년 투쟁 결의를 담은 구호 발표와 2019년 조직 강화 방안에 대한 지부별 현장 발표도 이어졌다. 원주연세의료원지부, 중앙대의료원지부, 아주대의료원지부, 부산백병원지부, 세림병원지부, 전북대병원지부 등은 다양한 조직화 사례와 일상활동, 투쟁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수련대회에서 토론된 내용은 1월 29일 중앙집행위원회와 지역본부별 토론을 거쳐 2월 28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2019년 사업계획과 투쟁 계획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이날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이 대회장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23일 아침 “사업장 담장을 넘어 한국사회 대개혁으로”라는 주제로 2019년 민주노총 사업과 투쟁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간부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 위원장은 100만 조합원 시대, 재벌체제 극복, 사회안전망 강화, 한반도 평화와 통일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조합원 200만명 시대 민주노총은 산별협약이 산업 전체 노동자들에게 적용된다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사업장 담장을 넘어 모든 이들의 민주노총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네 가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쟁과 연대와 교섭이 필요하고, 업종, 산업, 정부 정책 대전환을 위해 새롭게 개편된 경제사회위원회에 적극 참여하여 이를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1월 28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2019년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22~23일 충주 건설경영연수원에서 ‘2019 보건의료노조 중앙집행위원회∙지부장(지회장)∙전임간부 수련회대회’를 열고 제주 영리병원 반대 투쟁을 2019년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저지 투쟁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사진=보건의료노조)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