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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코 자본, 설 전에 고강알루미늄 파업 해결하라”1/29 기자회견, 파업 155일 ·25인 끝장 단식 투쟁 돌입…“인수합병, 구조조정 사슬 끊자”
  • 금속노조(성민규 편집부장)
  • 승인 2019.01.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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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가 1월 29일 알루코 그룹 본사가 있는 서울 서초구 평화빌딩 앞에서 ‘고강알루미늄 전면파업 155일, 알루코 그룹 박도봉이 해결하라 금속노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성민규

금속노조가 박도봉 알루코 회장에게 설이 오기 전에 고강알루미늄 파업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1월 29일 서울 서초구 평화빌딩에 있는 알루코 그룹 서울 본사 앞에서 ‘고강알루미늄 전면파업 155일, 알루코 그룹 박도봉이 해결하라 금속노조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노조 울산지부 고강알루미늄지회 조합원 26명이 28일 새벽 박도봉 회장 면담을 요구하며 알루코 그룹 회장실을 점거를 시도하고,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노조는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쌍용차, 하이디스 등 인수합병 당한 기업에서 벌어지는 구조조정과 노동탄압 사례를 밝히고, 고강알루미늄을 인수한 알루코 자본이 똑같은 행태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호규 노조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노동자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인다면, 알루코 자본이 이렇게 버티지 않을 것이다”라며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결과는 노동자들이 문재인 정부의 노동존중 정책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시간은 알루코 자본의 편이 아니다. 금속노조가 고강알루미늄 조합원들의 생계를 책임지겠다고 결의했다”라며 “금속노조는 고강알루미늄 투쟁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끝까지 싸움을 이끌겠다”라고 강조했다.

강수열 노조 울산지부장은 “정년퇴직이 다가오는 늙은 노동자들이 불볕더위가 시작될 때부터 혹한의 추위가 몰아칠 때까지 투쟁하고 있다. 민주노조를 말살하려는 알루코 자본 때문이다”라며 “박도봉 알루코 그룹 회장이 설 명절 전까지 고강알루미늄 문제를 해결해서 조합원들이 울산에서 설을 쇠도록 나서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원 고강알루미늄 부지회장은 “박도봉 자본은 경쟁력 강화를 내걸고 14년 동안 구조조정을 벌였다. 압출부서만 남은 상황이다. 게다가 임금, 복지 모두 다 내놓으라고 한다”라며 “노숙투쟁 198일, 전면파업 155일을 맞았다. 어제부터 25명의 동지가 끝장 단식에 들어갔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상원 부지회장은 “지회 조합원들 평균나이가 54세다. 늙었다. 그래도 지치지 않고 싸우고 있다. 박도봉에 대한 분노는 더 커지고 있다”라며 “고강알루미늄지회 조합원들은 승리할 때까지 싸우겠다”라고 선언했다.

김호규 위원장과 노조 지부장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평화빌딩 안에서 단식농성 중인 고강알루미늄지회 조합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노조가 고강알루미늄지회 투쟁을 뒷받침하겠다고 격려했다.

금속노조(성민규 편집부장)  kct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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