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토) 본부 창립 10주년 기념식 개최···“10년의 도약 10년의 전진, 우리가 한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조합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2019년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2월 16일(토)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후 각종 기념사업도 추진한다. 전국 16개 광역시도에 지부를 둔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대다수가 여성이며 조합원 4만 명가량으로, 현재 창립 1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전국단위 비정규직노동조합 가운데 최대 규모다.

16일 13시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10주년 기념식은 정기대의원대회 사전행사를 겸해 진행되며, 상급조직인 공공운수노조와 민주노총을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한다. 또한 교육부 장관이나 시도교육감협의회 의장, 전교조 및 학부모단체, 청소년단체들의 영상 축사 등이 준비되며, 17개 시도교육감들도 축전을 보내올 예정이다. 이미 축전을 보내온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지난 10년 투쟁의 성과로 우리 교육현장은 보다 평등해지고 노동자의 권익은 신장됐다”고 축하했으며,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교육공무직원에 대하여 지속적인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약속하기도 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10주년 기념식의 슬로건을 ‘10년의 도약 10년의 전진, 우리가 한다’로 정했다. 지난 10년의 역사를 단순히 기념하는 것을 넘어 향후 10년, 노동조합의 미래지향적 가치를 세우고 투쟁하자는 결의다. 이에 따라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발전적 조직전망 모색을 위한 조사와 토론회 등, 다양한 1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 첫 사업으로 올해 3월 말~4월 초에는 학교비정규직이자 여성노동자들의 노동운동 역사를 담은 ‘교육공무직 노동운동 10년史(가제)’가 출간될 예정이다. 책은 조직+사람+부록(각종 기록) 각각 3권으로 분책하여, 노동조합 및 학교와 관련한 주요한 사건과 사람들,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낼 예정이다.

16일 10주년 기념식에 이어 정기대의원대회가 진행된다. 대의원대회에서는 2018년 사업평가와 2019년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학교비정규직 차별해소와 처우개선,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6월말~7월초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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