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를 뒤엎은 "노동개악 반대"

노동개악 반대의 목소리가 전국을 뒤덮고 있다. 민주노총이 노동개악 저지 집중 투쟁을 선포하고 여의도에서 대 정부 투쟁을 진행하는 가운데 전국 각지의 지역본부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지역당사와 자유한국당사 항의 방문 등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오전 10시부터 더불어민주당사에서 항의 점거농성을 시작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사를 거점으로 삼고 선전전을 진행했다. 오후 7시부터는 당사 내 회의실에서 제주지역본부 대표자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집중투쟁 둘째날인 2일에는 제주도민들에게 노동개악 내용을 알리는 선전전을 중심으로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을 점거하고 항의 농성중인 제주지역본부

부산지역본부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노동개악을 추진하는 모든 정치권을 찾았다. 부산지역본부는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사무소 항의방문을 시작으로 투쟁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오후 3시부터는 자유한국당사 앞에서 자유한국당 규탄 기자회견, 오후 4시부터는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부산본부는 저녁 선전전 이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 거점을 차리고 노숙농성과 선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규탄 투쟁 중인 부산지역본부

자유한국당의 본거지로 불리는 경북에선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항의방문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경북본부는 대시민 출근선전전과 자유한국당사 항의방문으로 집중투쟁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김천의 송언석, 영천의 이만희, 칠곡의 이완영 의원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다. 이 와중에 이완영 의원실은 아무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본부는 2일엔 더불어민주당 항의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 규탄 기자회견 중인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
아무도 없는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 사무실

 

전북본부는 이른 아침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 출근 선전전으로 집중 투쟁 첫날을 시작했다. 이후 오후부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한 후 더불어민주당 규탄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규탄 결의대회 중인 전북지역본부

강원지역본부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한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역본부 조합원들은 춘천에 자리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당사를 항의방문해 1박2일 면담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지역본부는 순천시지부와 함께 저녁 집중 선전전을 진행했다. 전남지역본부는 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사를 항의방문하는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와 순천시지부의 저녁 선전전

 

세종충남지부는 집중 투쟁 둘째날인 2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세종충남본부에는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이해찬 의원의 지역구가 있어 이해찬 의원에 대한 항의 투쟁이 집중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세종충남본부는 2일 이른 아침부터 진행되는 이해찬 의원 사무실 앞 선전전을 시작으로 당진의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서산의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실,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실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한다. 천안에 자리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당사 앞에서도 선전전이 이어질 예정이다. 

인천지역본부 역시 시민들에게 노동개악 내용을 알리는 선전전을 중심으로 집중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시내 주요 거점인 남동구 소재 인천문화예술 회관 인근에서 저녁 집중 선전전을 진행했다. 

인천지역본부 저녁 집중 선전전

 

경기지역본부는 국회 환노위원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실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후 김학용 의원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지역본부는 농성을 이어가는 중 안성 봉산오거리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노동개악 상황을 알리는 선전전을 진행했다.   

경기지역본부는 환노위원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사무실을 점거하고 농성 중이다

 

 

각 지역본부는 민주노총의 집중 투쟁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지역민들에게 노동개악 저지의 필요성을 알리고 여야를 막론, 지역 내 국회의원들과 정당에 대한 항의를 이어나가겠단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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