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청 기습 진입 시도...경찰대치 연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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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 16시 40분, 국회 앞 대치 해소. 연행자 총 8명

 

국회 정문 앞에서 이어지던 대치는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 민주노총 조합원 100여 명은 민주노총 임원들의 국회 진입이 진행되는 동안 정문 앞에서 경찰 병력과 대치를 이어갔다. 연행자 석방 등을 요구하며 이어지던 대치는 16시 30분 경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민주노총 이상진 부위원장은 “국회가 1~2일 고용노동소위를 취소한 건 최대한 이슈를 피해 소위와 전체회의를 한번에 처리하려는 의도였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노동자에게 비수를 꽂는 정부와 국회를 향해 민주노총의 투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에 진입한 민주노총 임원들이 연행된 영등포경찰서와는 민주노총 법률원이 대응하고 있다. 

연행자는 김경자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윤택근, 정혜경, 엄미경, 봉혜영 민주노총 부위원장, 김주업 공무원노조 위원장 등 총 8명이다.  

[2신] 16시 20분, 국회 진입 시도 임원 연행

 

국회 본관 진입을 시도한 민주노총 임원 8명이 전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들은 본관 기습 진입을 시도하다 경비에 가로막히자 본관 앞에서 연좌를 이어갔다. 국회는 비상대기 중인 경비를 전원 투입하고 연좌 중인 임원들에게 퇴거명령을 내렸다. 임원들은 퇴거 명령을 불응하고 거듭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전원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현재 영등포 경찰서로 향하고 있다. 

의원회관에 진입한 5명의 조합원은 회관 현관에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1신] 15시 30분, 민주노총 국회 진입 시도

노동법 개악 저지 집중투쟁 이틀째 날, 민주노총은 국회 진입 투쟁을 전개했다. 민주노총은 국회 의원회관 외벽에 ‘노동개악 분쇄, 노동기본권 쟁취’라고 적힌 대형 펼침막을 게시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민주노총은 이어 7~8명의 임원이 기습적으로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비에 가로막혔다. 본청 진입을 시도한 임원들은 본청 앞에서 연좌 농성 중이다.  

노동개악 저지 집중 투쟁 이틀째를 맞은 2일, 국회는 고용노동소위 개최를 확정하는 등 노동개악 강행에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에 투쟁의 수위를 높이고 노동개악 저지 의사를 국회에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 노동과세계 변백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결의대회에는 민주노총 사무총국 성원과 가맹산별 조합원 100여 명이 모여 국회 진입 투쟁을 진행했다. 이들은 3시 30분 현재 국회 정문에서 경찰과 대치 중이다. 같은 시각 의원회관에 펼침막을 게시한 임원들을 연행하기 위한 경찰 차량도 의원회관에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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