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5년 가까이 유지됐던 광화문 광장의 세월호 천막이 철거된 자리에 '세월호 기억 및 안전 전시공간'이란 새로운 추모시설이 문을 열었다.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 맹골수도에서 벌어진 세월호 참사는 희생자 299명과 미수습자 5명을 남겼다. 과거 진상조사 과정에서 관계 당국과 정권의 부적절한 개입으로 진실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배서영 4·16연대 사무처장은 “세월호 5주기를 하루 앞둔 다음 주 월요일엔 참사 책임자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세월호 5주기를 앞두고 전시관 개관에 이어 추모일인 16일까지 서울과 안산 등지에서 추모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