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임시대의원회, 총파업 결의를 포함한 노동개악저지 투쟁계획 힘 있게 결정

ⓒ 노동과세계 곽노충(공공운수노조)

공공운수노조가 4월 18일 철도노조 대회의실에서 노동개악 저지 총파업을 포함한 투쟁계획을 승인하고 위원장 명의의 투쟁지침 2호를 발표했다. 공공운수노조 역사상 처음으로 총파업 단일 안건으로 열린 대의원회다.

공공운수노조 최준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공공운수노조 전 조직이 각자의 영역에서 투쟁을 결의하고 파업을 준비 중이라며 노동법 개악 저지 국면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결정하고 실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임시대의원회의 결의를 통해 민주노총의 투쟁방침을 사수하는 것을 넘어 모든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쟁취하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대의원회의 1번 안건이 통과되면 그에 따라 위원장이 투쟁지침을 내리게 돼 있다며 “이제껏 해 보지 못한 결의와 시도를 통해 2019년을 투쟁 승리의 기점으로 만들자”고 선언했다.

대의원회에 앞서 민주노총의 중앙집행위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임에도 중집위원들이 공공운수노조의 투쟁 결의를 격려하고 연대하기 위해 대의원회장을 찾았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우리 사회가 정말 해결해야 할 투쟁을 중요한 시대정신으로 만들고 그 성과를 만들어온 공공운수노조 동지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공공운수노조의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투쟁결의에 민주노총 전조합원을 대표해 인사를 전했다. 또한 “노동개악을 막아내는 것을 넘어 우리의 투쟁으로 세상을 멈추고 세상을 바꾸자”고 격려했다.

“금속노조 혼자 파업하지 않게 결의해 주신 공공운수 동지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발언을 시작한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금속노조와 함께 손잡고 투쟁에 나서자. 민주노총이 제대로 날 수 있도록 민주노총의 양 날개인 공공운수노조와 금속노조가 이 잔인한 4월 총파업과 7월까지 투쟁을 이어가자”고 발언했다.

ⓒ 노동과세계 곽노충(공공운수노조)

이어진 대의원회에서는 노동개악 저지 총파업 결의와 투쟁계획 결정 안건을 이견 없이 힘 있게 승인하고 전체 대의원이 머리띠를 묶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최준식 위원장은 대의원회의 결정인 노동개악저지 투쟁 결의에 따라 아래와 같이 투쟁지침 2호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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