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시국회의가 민주노총에서 5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5.18 시국회의는 14일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황교안 대표 등 자유한국당의 광주 망월동 방문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시국회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망언 의원들을 비호하며 면죄부를 주면서도 망월동에 오는 것은 오월 영령과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시국회의는 13일 김용장 전 미군정보관의 증언에 의해 “광주시민 학살을 전두환이 직접 명령했고, 미국이 이러한 정황을 알면서도 전두환을 보호하기 위해 항모를 파견하였다는 진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발포명령자 문제, 이를 방기한 미국의 책임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였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전두환 등 군부세력을 역사의 이름으로 단죄해야 한다. 광주로 가겠다며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구태 정치를 일삼는 자유한국당 해체와 5.18왜곡처벌법 제정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 16개 연맹, 5천 명 조합원이 광주 묘역을 참배하고 망월동 금남로 등에서 5.18민중항쟁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종분 5.18구속부상자회 서울시지부장은 “39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거리에서 진상규명을 외치고 있다”며 “광주 모욕으로 재판 중인 지만원에 대해 구속을 촉구”하는 한편 “국회는 진상규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영령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시국회의는 오는 18일 오후 4시 광주 금남로에서 열리는 범국민대회, 25일 광화문에서 개최되는 광화문 집회에 참여할 계획임을 밝혔다.

5.18 시국회의가 민주노총에서 5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김종분 5.18구속부상자회 서울시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5.18 시국회의가 민주노총에서 5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5.18 시국회의가 민주노총에서 5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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