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노조는 세종청사에 위치한 환경부 앞에서 국립생태원지회 투쟁승리를 위한 결의대회가 열렸다.

국립생태원 노동자들은 정부의 정규직 직고용 전환방침에 따라 2018년 7월 1일자로 직접고용되어 생태원 공무직(무기계약직)이 되었으나 임금과 근로조건은 비정규직일때보다 저하됐다.
특히 경비노동자의 경우 기존 용역직원 시절 월 212시간의 노동시간이 236시간으로 늘어났지만 정작 임금은 약 7%정도 삭감됐다. 시설관리노동자들의 경우엔 임금이 월 6.7%정도 삭감되고 근무시간을 변경해 휴게시간 변경 등을 통해 이른바 '공짜노동'늘 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노조 국립생태원지회 노동자들은 정부정책으로 용역 시절보다 삭감된 임금과 저하된 노동조건을 원상복구 시키고, 용역업체에 지급하던 관리비와 이윤, 부가가치세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개선비용으로 사용하라는 요구하고 있다.

오늘 결의대회에서 이귀진 위원장(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노조)과 전정호 서천국립생태원 지회장은 삭발과 무기한 단식에 돌입 하는 강도높은 투쟁을 결의했다.

서천국립생태원은 2013년 10월 28일 환경부 산하기관으로 출범해 자연생태계 보전 및 생물다양성, 야생생물 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국토환경보전기본정책 수립에 생태전문기관으로 지원·협력하고 있는 시설이다.

지회 조합원은 90여명이며 지난 2018년 가을 노조설립을 하고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노조에 가입한 지회이며 오늘로 31일차 무기한 총파업을 전개중이다.

ⓒ 백승호(세종충남본부)
ⓒ 백승호(세종충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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