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1차 임시중앙위원회···재벌체제개혁특위 설치, 각종 규정 개정 등 심의처리

민주노총은 24일 오후 2시 용산 철도회관 6층에서 155명의 중앙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임시중앙위원회(김명환 의장)를 열고 오는 7월 공공비정규 20만 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결의했다. ⓒ 공공운수노조 곽노충

민주노총은 24일 오후 2시 용산 철도회관 6층에서 155명의 중앙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임시중앙위원회를 열고 오는 7월 공공비정규 20만 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결의했다. 30일 총파업 선언을 필두로 다음 달 27일 공동쟁의찬반투표 결과를 기자회견 방식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6월에 집중할 최저임금 사업으로는 4일 투쟁선포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갖고, 24일~28일에는 재벌규탄 순회투쟁을 벌일 방침이다. ILO 핵심협약 비준을 촉구하기 위한 사업으로는 5일 국회 앞에서부터 청와대 사랑채까지 약 10km 구간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다음달 11일에는 특별사업으로 이날 신설된 재벌개혁특위가 가동돼 참여하는 ‘만민공동회’가 개최된다. 을들의연대 추진위원회가 서울시청광장에서 정오부터 박람회를 운영하고 오후 4시에는 100개의 원탁에 1천명의 참가자들이 벌이는 원탁회의와 토크콘서트를 통해 을들의 연대 운동을 발의한다.

2019년 인사개편에 따른 부서장 및 특별위원회 위원장 인준도 심의 확정됐다. 특별위원장으로 열사특위에 양동규, 재벌개혁특위에 윤택근 위원장과 대변인(김형석), 조직쟁의실장(김억), 미조직전략조직실장(석권호) 등 부서장 인준이 완료됐다.

부설기관운영, 지역본부 운영 등 12개 분야 각종 규정도 심의했다. 항목 중 상벌과 회계 규정안은 차기 중앙위에 이월시켜 처리키로 했고, 이외 부설기관운영, 고정자산관리, 사무총국, 성폭력폭언폭행 금지 및 처벌, 여성할당제 시행, 임원과 상설위원회 위원장 처우, 정보통신 운영, 지역본부 운영, 회의, 상설특별위원회 등 10개 규정 개정안을 심의 확정했다.

2018년 2차 임시중앙위에서 금속노조가 ‘징계 문제’에 대한 해석 차이로 수용하지 못해 이월돼 재차 요청한 안건도 심의됐다. 관련 당사자에 대해 기존에 다뤘던 사실 외에 추가 내용에 관해서는 징계권자인 사무총장이 조사하고 규약, 규정에 따라 조치하도록 했다.

중앙위원들은 이날 특별결의문을 채택하고 “ILO 핵심협약 비준에 요구되는 법 개정 및 제도 개선사항은 선입법이 아니라 선비준 후 발효까지 1년이면 충분하다”면서 다음달 1일 ILO 핵심협약비준 촉구 공동행동의 날로 총집결 할 것, 5일 노조할 권리를 위한 1만 미터 대행진에도 적극 참가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회의 전 인사말에서 “3천 명당 1명이 중앙위원임을 보면서 100만의 민주노총을 확인할 수 있었고, 6~7월은 100만의 힘이 질적 변화를 가져올 비정규 노동자들의 이슈의 시기”라면서 “양극화 해소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비정규 투쟁으로부터 한국 사회의 개혁을 주도하고 한 단계 나아가는 중앙위원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노총은 24일 오후 2시 용산 철도회관 6층에서 155명의 중앙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임시중앙위원회(김명환 의장)를 열고 오는 7월 공공비정규 20만 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결의했다.  ⓒ 공공운수노조 곽노충

 

민주노총은 24일 오후 2시 용산 철도회관 6층에서 155명의 중앙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임시중앙위원회(김명환 의장)를 열고 오는 7월 공공비정규 20만 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결의했다. ⓒ 공공운수노조 곽노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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