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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조노동자, 대우조선 매각 반대 투쟁 나서국제제조산업노조, 해외 기업결합심사 막는다…선결 조건 없는 ILO 기본협약 비준 촉구도
  • 금속노동자 박재영
  • 승인 2019.05.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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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제조업 노동자 대표들이 한목소리로 정몽준 재벌 특혜 대우조선 매각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한국 정부에 노동법 개악 중단과 온전한 ILO 핵심협약 비준도 촉구했다.

국제제조산업노조(IndustriALL Global Union, 아래 인더스트리올)는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벨기엘 브뤼셀에서 세계중앙집행위원회를 열었다. 금속노조 송명주 부위원장과 신상기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장이 이 회의에 참석해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부당함을 알리고 공동투쟁을 호소했다.

국제제조산업노조(IndustriALL Global Union, 인더스트리올) 세계중앙집행위원들이 5월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 반대 결의안’과 '노동법 개악 중단과 105호 강제노동 철폐를 포함한 87호, 98호, 29호 핵심협약에 대한 선결 조건 없는 온전한 비준을 촉구하는 긴급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한국 정부에 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IndustriALL 제공

인더스트리올 발터 산체스 사무총장, 독일 금속노조(IGM) 요르그 호프만 위원장, 전일본금속산업노동조합협의회(JCM) 다카쿠라 아키라 위원장, 전미자동차노조(UAW) 게리 존스 위원장 등 각국 주요 노동조합 대표들은 금속노조 투쟁에 공감하며 지지와 연대를 결의했다.

인더스트리올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합치면 세계 조선소 수주 잔량 기준 21.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게 된다. 재벌이 통제하는 신설 ‘한국조선해양’은 확대한 독점 지위를 이용해 세계 조선 시장의 공정한 거래와 경쟁을 제한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인더스트리올은 “한국 재벌은 이미 2014년 이후 10만 명이 넘는 조선소 노동자를 정리해고 했다”라고 지적했다. 인더스트리올은 “한국 정부와 현대중공업 재벌이 밀실에서 진행한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현대중공업 법인분할은 노동자의 권리를 약화하고, 추가 구조조정은 물론 지속 가능한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송명주 금속노조 부위원장이 5월 22일 국제제조산업노조(IndustriALL Global Union, 인더스트리올) 세계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 반대 결의안’ 채택을 호소하고 금속노조의 투쟁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정혜원 노조 국제국장, 송명주 노조 부위원장, 신상기 대우조선지회장. 사진=IndustriALL 제공

인더스트리올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해외기업 결합 심사를 막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라고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을 인수·합병하려면 두 회사와 수주계약 한 모든 이해 당사국이 합병에 찬성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인더스트리올은 “한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익위원들과 경총이 ILO 기본협약 비준에 단체협약 유효기간 연장과 파업 시 대체근로 허용, 공장점거 금지, 부당노동행위 처벌 폐지 등을 선결 조건으로 내걸며 협약의 기본 취지를 누더기로 만들었다”라고 지적했다.

인더스트리올은 “ILO 기본협약은 사업자의 협상용 미끼가 아닌 노동자의 기본 인권”이라며 “노조 할 권리가 거래대상으로 전락한 한국 상황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라고 비판했다. 인더스트리올은 한국 정부에 노동법 개악 중단과 105호 강제노동 철폐를 포함한 87호, 98호, 29호 핵심협약에 대한 선결 조건 없는 온전한 비준을 촉구하는 ‘긴급 결의문’을 채택했다.

인더스트리올은 세계 140개국, 금속과 화학 등 제조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 5천만 명 이상이 가입한 세계 제조업 노동조합 연합기구다.

금속노동자 박재영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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