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철도회관 6층 대강당 환영식···작년 65명 1차 복직 이후 1년만, 이제 3명만 남아

철도노조가 5월 31일 첫 출근하는 해고자 29명의 복직을 환영하는 환영식을 열고 동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5월 29일 철도회관 6층 대강당에서 열린 환영식에 첫 출근을 앞둔 29명의 해고동지들과 함께 소속 지부장, 조합원 동지들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했다. (사진=철도노조)

철도노조가 5월 31일 첫 출근하는 해고자 29명의 복직을 환영하는 환영식을 열고 동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5월 29일 철도회관 6층 대강당에서 열린 환영식에 첫 출근을 앞둔 29명의 해고동지들과 함께 소속 지부장, 조합원 동지들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했다.

이날 환영식에서 조상수 위원장은 “2만 2천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한 투쟁의 힘으로 해고자 복직을 쟁취했다. 신자유주의 철도민영화의 거센 풍파, 보수정권의 탄압을 이겨내면서 공공철도를 지켜낸 해고 동지들의 복직을 전국 현장의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축하 한다”면서, “오랜 시간 해고 생활을 견뎌내 왔던 가족들에게도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4월 복직했던 청량리기관차 박인호 동지는 환영사를 통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정년까지 함께 철도를 위해 같이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복직자 뿐만 아니라 모든 철도노동자들의 앞날에 큰 행운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재열 철해투 대표는 “십 수년의 해고 생활을 조합원 동지들이 함께 했기에 버틸 수 있었다.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여서 행복했다. 해고자들이 서로에게 기대고 배려하며 함께했기에 오늘이 온 것 같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철도노동자와 함께하는 철도노조가 있어 너무 행복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환영식에 참가한 해고 동지들은 “해고된 시간이었지만 철도노동자와 내 청춘을 함께 해 왔다는 것이 감사하다. 평생 가슴에 안고, 철도노조와 함께 그리고 철도노조를 사랑하는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하겠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해고자 복직은 2018년 해고자 전원복직 노사합의에 따라 진행된 65명의 1차 복직 이후 1년여 만에 시행되는 것이다. 1차 복직 이후 오영식 사장의 급작스러운 사퇴에 이어 철도공사는 해고자 복직 합의 이행을 미뤄왔다. 손병석 사장 취임과 더불어 철도노조는 해고자 복직 노사합의의 즉각적인 이행을 요구했고, 5월 31일 29명이 2차 복직이 이뤄진다. 이제 철도에는 서재열 철해투 대표를 비롯한 3명의 해고자가 남아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복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철도노조가 5월 31일 첫 출근하는 해고자 29명의 복직을 환영하는 환영식을 열고 동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5월 29일 철도회관 6층 대강당에서 열린 환영식에 첫 출근을 앞둔 29명의 해고동지들과 함께 소속 지부장, 조합원 동지들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했다. (사진=철도노조)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