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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부두 세균실험실의 근본대책은 철거"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기자회견
  • 노동과세계 부산본부
  • 승인 2019.06.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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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본부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가 8부두에서 근무하는 철도노동자들의 작업 중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는 "지난 3월 27일 취임한 손병석 철도공사 사장은 '안전을 철도의 핵심 가치와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위험과 위해 요인 제거와 사고예방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천명했다"라며 "모든 노동자는 안전한 일터에서 건강하게 일할 권리가 있으며 산업안전보건법과 철도단체협약에 따라 탄저균 실험을 하고 있는 8부두에서 철도 노동자들의 작업 중지를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의 사회를 맡은 이명위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조직국장은 8부두 상황에 대해 보고한 뒤 "철도노조 조합원들은 8부두에서 장시간 입환 작업(열차를 한 조로 만들기 위해 차량을 연결하거나 해체하는 작업)을 한다"라며 "위험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므로 철도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작업 중지를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 부산본부

투쟁사를 한 이태환 민주노총 부산본부 부본부장은 "8부두에는 철도 노동자 뿐만 아니라 수많은 항만 노동자들이 있으므로 정부가 직접 나서서 대책을 마련해야 함에도 손 놓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 부본부장은 "얼마 전 주한미군이 머지 않은 시일 안에 남구 주민 대표들을 초대해 8부두의 안전성을 검증받겠다고 했다"라며 "주한미군이 지정한 날짜와 시간에 부른다는 것은 기만적인 술책에 불과하다"라고 말한 뒤 "근본적인 대책은 철거"라고 외쳤다.

부산진역에서 15년을 일했다는 박상희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부산역 지부장은 "부산진역 수송원들은 8부두 미육군기지 옆에서 정기적인 입환작업을 하는데 동료들의 건강권과 가족들, 시민들의 안전에 치명적인 피해를 끼칠 수도 있어 늘 불안하다"라고 말했다. 박 지부장은 "더 이상 철도 노동자들을 불구덩이 속으로 밀어 넣지 말라"며 "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즉각 작업중지 명령을 내려 철도 노동자들의 불안을 끝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남구 주민인 김은진 감만동(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철거 남구지역대책위 상황실장은 "미국은 국제법을 어기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을 위험에 빠트렸다"라며 "세균무기실험실에 대해 주한미군은 안전하다고 하지만 전쟁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 미국에게 우리의 안전을 맡길 수 없다"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6월 8일 오후 4시 홈플러스 감만점 앞에서 세균무기 실험실을 철거하기 위한 주민대회를 연다. 대회 후 미군부대로 행진해 남구 주민들의 분노를 전달할 것"이라며 참가를 요청했다.

강성규 철도노조 부산본부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에 앞서 "섬을 제외하면 철도가 없는 곳이 없다. 3.1운동의 기운도 철도를 타고 전국으로 확대 되었다"라며 "반대로 세균도 철도로 인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다"면서 "철도 노동자 뿐 아니라 전 국민의 건강과 목숨을 해칠 수도 있는 8부두 세균실험실은 반드시 철거해야 한다"라고 외쳤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참가자들은 부산역 5층에 있는 부산경남 본부장실을 방문해 작업 중지 요구를 담은 공문을 전달했다.

노동과세계 부산본부  kct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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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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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시환 2019-06-08 17:11:43

    무더위속에 인간의생명을 위협하는 세균실험반대를.외치면서 끝까지투쟁으로보답하겠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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