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회 민족민주열사 범국민 추모제...682명 열사 봉안

28회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범국민추모제가 진행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해마다 이맘쯤이면 열사들의 투쟁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의 자리가 마련된다. 민족민주 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는 8일 오후 청계광장에서 민족민주 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를 개최했다. 1990년 성균관대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스물여덟 해를 맞이했다. 올해 열린 28회 범국민 추모제에는 692 명의 민족민주 열사와 희생자가 봉안됐다. 

김중배 명예추모위원장이 추도사를 이어가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

김중배 명예추모위원장은 열사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추모보단 행동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중배 명예위원장은 “열사들이 바라는 세상은 자유와 평등과 정의가 넘쳐나는 평화의 생활이었을 것”이라며 “우리의 추모는 상투적인 애도가 아니라 열사들과 우리의 뜻이 하나임을 다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남수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은 열사 유가족을 대표해 “쉼 없는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남수 회장은 “사회 곳곳에 잔존한 적폐세력들은 자신들의 세상을 숨죽여 기다리며 촛불정권의 약한 고리를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범국민 추모제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영령들은 여전히 우리에게 투쟁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자주와 평화통일,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노동법 개악 저지와 민중생존권 쟁취”가 영령들이 요구하는 투쟁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추모위원회는 8일 범국민추모제에 앞서 지난 5월 18일에는 망월동 묘역을 참배했다. 오는 6월 23일엔 마석모란공원 참배를 예정하고 있다.   

28회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범국민추모제가 진행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28회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범국민추모제가 진행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헌화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추모객들이 영정에 헌화를 이어가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추모객들이 영정에 헌화를 이어가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추모객들이 영정에 헌화를 이어가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추모객들이 영정에 헌화를 이어가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참여자들이 추모제를 끝내고 행진을 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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