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대표자 및 특성별 의료기관 등 150여명 참가폭언·폭행·의료사고 없는 병원, 좋은 일자리 창출 출발점 만들기로

6월 19일(수) 오후 2시 이대서울병원 대강당에서 환자와 직원이 안전한 병원 만들기와 보건의료분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보건의료산업 노사 공동선언식이 열렸다. (사진=보건의료노조)

6월 19일(수) 오후 2시 이대서울병원 대강당에서 환자와 직원이 안전한 병원 만들기와 보건의료분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보건의료산업 노사 공동선언식이 열렸다.

노사 공동선언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이화의료원, 원자력의학원, 홍성의료원, 녹색병원, 적십자병원과 혈액원, 근로복지공단병원 등 100여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보건의료산업 노사는 공동선언식을 통해 ▲환자와 직원이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의료기관 내 폭언·폭행·성희롱 근절, 직장괴롭힘 예방, 감정노동 보호 ▲보건의료분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간호사 교육전담 간호사 확충, 모성정원제 시행,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확대 ▲의료인 및 약사인력 확충 등 노사 공동의 정책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이 같은 정책과제 해결을 위해 ▲노사 공동 정책TF팀을 구성하고 ▲사회공익 실현을 위한 노사공동기금을 조성하는 한편 ▲정부에 정책 입안, 법·제도 개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요청하고 노사정 정책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초에 의사가 과로로 쓰러져서 사망했고 얼마 전에는 서울의 모병원에서 청소노동자가 과로로 쓰러져서 사망했다. 신규간호사가 업무의 스트레와 태움으로 자살을 했고 환자의 폭행으로 의료인이 사망을 했다. 의사와 약사 인력부족으로 불법의료가 행해지고 있고 장시간 노동과 폭언 폭행에 시달린다.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 우리의 병원이, 환자를 돌보아야 하는 의료인도 안전하지 못하고 돌봄을 받아야 하는 환자도 안전하지 못다. 그래서 환자와 직원 모두가 안전한 병원을 만드는 것은 더 이상 미루어선 안되는 사회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보건의료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 할 수 있는 병원, 그래서 환자가 안전하고 행복한 병원을 만드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건의료산업 노사 공동선언은 지난 3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3개월 동안 노사 대표 면담, 산별중앙교섭, 노사 공동 정책워크숍, 노사 정책협의 등을 통해 노사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정책과제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온 노사 공동활동의 결실이다.

보건의료노조(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나순자)는 올해 보건의료산업 노사 공동선언이 실제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사 정책TF팀을 내실있게 가동하고, 보건의료산업 노사정 3자가 참여하는 정책협의를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6월 19일(수) 오후 2시 이대서울병원 대강당에서 환자와 직원이 안전한 병원 만들기와 보건의료분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보건의료산업 노사 공동선언식이 열렸다. (사진=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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