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응투쟁 계획 발표 기자회견···28일 단노대→7/3 공공 비정규파업→7/18 총파업대회

문재인 정부 규탄과민주노총 대응 투쟁 계획 발표 기자회견이 청와대 앞에서 진행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민주노총은 24일 오전 10시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문재인 정부 노동탄압 규탄과 민주노총 대응투쟁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지역조직과 가맹 산별조직들은 전국에서 개최하는 모든 집회와 투쟁에 노동탄압 분쇄 요구를 걸고 싸울 것”이라면서 7월 3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공동파업에 이어 18일에는 전국적인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김경자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이 발언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김경자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은 더 큰 투쟁과 저항을 부를 뿐”이라면서 “7·3 공공부문 비정규노동자 총파업과 7·18 문재인 정부 노동탄압 규탄 총파업 투쟁으로 불타오를 것이고, 34일째 단식 사투를 벌이는 생태원지부, 전교조와 공무원, 특수고용 노동자 등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최준식 공공운수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잘못된 노동정책을 바로잡기 위한 투쟁을 벌였다면 이제는 문재인 정부를 끌어내리는 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모든 세력과 규합할 것”이라면서 “28일 단위노조대표자들이 모여 결의를 하고 7월 3일 공동파업, 18일 총파업 투쟁에 이어 8월, 9월, 10월에도 계획대로 가열찬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양경수 경기본부장은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법 개악에 대응해 싸울 수밖에 없는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구속은 현행법 위반이냐, 사법부 독립이냐 하는 문제를 뛰어넘어 문재인 정부가 지금 어디에 와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16개 지역에서 우리가 투쟁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입장을 알려내고 투쟁을 조직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단병호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단병호 지도위원은 “문재인 정부가 쌍차, 파인텍, 콜텍, ktx 등 장기투쟁사업장 문제를 해결한 데 대해 인정은 되지만 냉정히 따져볼 때 자본과 노동의 힘 관계라는 구조적 변화를 가져오진 못했다”면서 “김 위원장 구속에 대해서도 삼권분립 운운하지만 영장청구는 문재인 정부가 한 것이기 때문에 촛불로 탄생한 정부로서 명백한 정치 도덕적 배반 행위”라고 규정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26일 울산에서 금속 노동자의 재벌특혜 철회와 노동탄압 분쇄 투쟁은 27일 대전에서 충청권 저임금 노동자의 울분으로 타오를 것이며, 28일에는 전국의 단위 사업장 대표자들이 총집결해 총파업 투쟁 결의를 모을 것”이라면서 “김명환 위원장이 구속을 앞두고 당부한 7월 총파업 성사와 하반기 대투쟁의 현장은 한 치의 망설임과 오차 없이 지금 이 자리, 이 시간부터 시작”이라고 전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26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매각 저지 전국노동자대회, 27일 최저임금 인상 결의대회, 28일 전국 단위사업장대표자 대회, 7월 3일 공공 비정규파업, 9~12일 재벌개혁 순회투쟁에 이어 18일 4시간 이상 파업을 하는 총파업대회 등을 벌일 방침이다.

문재인 정부 규탄과 민주노총 대응 투쟁 계획 발표 기자회견이 청와대 앞에서 진행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문재인 정부 규탄과민주노총 대응 투쟁 계획 발표 기자회견이 청와대 앞에서 진행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문재인 정부 규탄과 민주노총 대응 투쟁 계획 발표 기자회견이 청와대 앞에서 진행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봉혜영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문재인 정부 규탄과 민주노총 대응 투쟁 계획 발표 기자회견이 청와대 앞에서 진행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조합원이 '문재인 정권 노동탄압' 피켓을 찢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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