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2시 부산지방경찰청 앞 공안탄압 규탄 및 자한당 고발 기자회견

▲ 공안탄압 규탄 및 자한당 고발 기자회견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아래 운동본부)와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자유한국당을 고발했다. 6월 25일(화) 오후 2시 부산지방경찰청 앞에서 <공안탄압 규탄 및 자한당 고발 기자회견>을 연 운동본부는 "국회를 마비시키고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는 자유한국당을 직무유기와 국회 폭력사태 등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지난 18일 황교안 대표의 부산 방문 시 이를 비판하던 운동본부의 시위를 묵인했다는 이유로 부산경찰청장과 부산중부서장 등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운동본부는 "부산경찰을 고발하면서까지 경찰을 자신들의 행동대장으로 써먹으려는 자한당을 두고 볼 수 없어 고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전위봉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사무국장은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한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상임대표이자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인 김재하 본부장에게도 출석요구서를 보내고 있다"면서 "촛불을 믿지 못하고 개혁 역주행을 하는 행동"이라 비판했다. 전 사무국장은 "막말정치로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한 자한당 분쇄를 위해 매진할 것이며 자한당 고발운동에 더 많은 부산시민들의 참여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승민 부산경남대학생진보연합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경찰 권력을 적폐 청산에 쓰지 않고 적폐를 청산하라 요구하는 국민에게 쓰고 있다"면서 "183만 명이 해산을 청원한 박근혜 잔당, 자한당을 없애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문재인 정부는 알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태환 민주노총 부산본부 부본부장은 "김명환 위원장을 포함해 4명의 민주노총 간부를 구속하고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하며 민주노총 간부들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는 문재인 정권"이라고 강력히 비판하며 "안 그래도 몸에 맞지 않아 거추장 스럽던 노동존중 외투를 벗어 던진 듯 하다"라고 말했다.

이 부본부장은 "박근혜와 함께 역사의 무덤으로 처박혔어야 할 적폐집단 자유한국당 규탄에 나선 민주노총에게 구속과 소환장 발부, 내사를 하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민주노총은 어떤 탄압에도 재벌과 자유한국당 등 적폐들을 쓸어버리는 날까지 앞장에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 전위봉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사무국장, 현승민 부산경남대학생진보연합 대표, 이태환 민주노총 부산본부 부본부장, 김인애 민중당 부산시당 부위원장

 

▲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는 '자한당 고발운동에 더 많은 부산시민들을 참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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