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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2차 공동파업 결의대회 개최26일 오후 청와대앞 1천여명 참가···부산대병원 지부장 27일 ‘무기한 단식투쟁’ 돌입 예고
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노조, 민주일반연맹 등 3개 산별연맹 산하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노조가 청와대 앞에서 2차 공동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공공운수노조·보건의료노조·민주일반연맹은 26일(수) 오후 3시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을 위한 2차 공동 총파업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6월내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 완료를 위해 정부가 결단을 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김종숙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지부 부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정재범 부산대병원 지부장은 “교육부와 노동부가 뒤늦게 나서서 6월말 해결을 위해 병원장들을 설득하기도 했지만 병원장들은 기고만장해 눈깜짝 하지 않고 있다”면서 “내일부터 병원에서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할 것이고, 더 큰 투쟁으로 만들어 꼭 승리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현장 조합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김종숙 전남대병원 조합원은 “병원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개입해 500여명의 비정규직 중 130명이었던 조합원이 지금은 29명으로 남았다”면서 “병원은 정규직되면 70세까지 비용을 들여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70세까지 꿈꾼 적도 없고, 용역에 들어가는 돈으로도 된다”고 성토했다.김금순 강원대병원 민들레분회장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상황에서 하청비정규직들 노동자들은 용역 계약이 올 때마다 근로계약서를 새로 써야 할지, 새로운 업체가 바뀔지 걱정으로 나날을 보낸다”면서 이제 4일 남았는데, 더 이상 희망고문 없이 정규직화를 해 달라“고 호소했다.

경북대병원에서 안내 일을 하고 있는 민정희 조합원은 “정규직과 같은 옷 입고 정규직과 똑 같이 병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해왔다”면서 “3개월, 6개월 계약이 연장되면서 희망고문에 지칠 대로 지쳐 더 이상 고통을 주지 말고 대통령은 약속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최근 경상대, 부산대 등 국공립대를 현장 방문해서 조사활동을 벌여온 정의당 여영국 국회의원이 나와 발언할 예정이었으나 국회 교육위가 갑자기 열려 참석하지 못했다.

정혜경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김명환 위원장 구속으로 대신 발언에 나선 민주노총 정혜경 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자 곧장 달려간 현장이 인천공항인데, 2년이 지난 지금 그때 비정규직 노동자의 손을 잡고 쇼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에 더 이상 참지 않아도 된다”면서 “싸움의 끝은 병원장도, 대통령도 아니고 바로 우리 노동자들이 내리는 것인 만큼 민주노총은 엄호하는 보루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철규 충남대병원 시설지회장은 “병원 관계자들은 정규직 전환에 대해 ‘더 이상 지출 안된다’고 하는데, 도대체 개념도 없는 장사꾼들 뿐”이라면서 “시간이 더 걸리고 힘들어도 지치지 말고 더 길게 내다봐야 하고 정규직 노조와 협의해서 실제로 일을 멈춰 서게 할 수 있게 나가자”고 말했다.

윤병일 민주일반연맹 분당서울대병원 분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윤병일 민주일반연맹 분당서울대병원 분회장은 “국립대병원은 정규직 제로가 된 채 정부가 수수방관하면서 약삭빠른 병원장들이 자회사로 들이밀고 있는 것”이라면서 “매년 명절 때 정규직들은 150%, 200% 성과 상여금을 받아갈 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왜 이를 감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울분을 토해냈다.

이날 대회에 3개 산별연맹은 집회도중 부산대병원, 강원대병원 등 현장 대표자들을 중심으로 청와대 면담팀을 구성해 청와대 면담을 요청했다.

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노조, 민주일반연맹 등 3개 산별연맹 산하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노조가 청와대 앞에서 2차 공동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이 자신의 역할을 사용자와 자한당을 핑계로 대면서 나몰라라 하는 것은 영악을 넘어 비열한 모습”이라면서 “어제 국무총리가 파업자제를 요구하면서 한꺼번에 들어줄 수 없다고 하는데, 국립대병원 정규직화 문제는 작년에 끝났어야 하고 2년이 지난 일”이라고 지적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김명환 위원장을 구속한 것은 이제 문재인 정부가 노동존중 정책을 포기하고 사용자와 재벌을 위한 정책을 하겠다고 돌아선 의미”라면서 “언제나 노동자들은 누가 해주지 않았고 우리가 나서서 투쟁하고 쟁취하는 것이기에 보건의료노조는 7월 3일 부산대병원에 총력 집중해 돌파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노조, 민주일반연맹 등 3개 산별연맹 산하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노조가 청와대 앞에서 2차 공동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참여 조합원들이 피켓을 들고 정규직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노조, 민주일반연맹 등 3개 산별연맹 산하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노조가 청와대 앞에서 2차 공동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참여 조합원들이 피켓을 들고 정규직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참여 조합원들이 문화 공연 중 일어나 환호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노조, 민주일반연맹 등 3개 산별연맹 산하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노조가 청와대 앞에서 2차 공동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노조, 민주일반연맹 등 3개 산별연맹 산하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노조가 청와대 앞에서 2차 공동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노조, 민주일반연맹 등 3개 산별연맹 산하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노조가 청와대 앞에서 2차 공동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노동과세계 강상철  kctu@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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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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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 하늘 2019-06-28 09:31:49

    이정부도 앞날이 뻔히 보이네요.
    대통령이 약속한것도 못지키고
    병원장이 대통령 보다 힘이 세니
    말다했네.
    실망이 크다.무능한 정부.믿을수없는정부
    촛불든 손이 부끄러워진다.
    정부지원금 이란 무기도 있는데
    또 재계약 하는구나.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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