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부산, 제주 등 지역 경총 앞 1인 시위

2020년 최저임금 결정시한이 지났지만 최저임금위원회는 아무 결론을 내지 못했다. 27일 오후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6차 전원회의엔 사용자 위원이 전원 불참했다. 사용자 위원들은 전날 열린 5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의 사업별 차등적용과 최저임금 월환산액 병기 방침 등 쟁점 안건들을 관철하지 못하자 임금요율을 논의하지 않고 전원 퇴장하기도 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최저임금 결정 법적 기한인 27일을 넘김에 따라 운영위원회를 통해 차기 회의 일정을 확정하고 늦어도 7월 15일까지 최저임금을 확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저임금 고시 법정 기한은 8월 5일로 이의신청 기간 등을 역산했을 때 7월 15일이 결정의 마지노선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전국 각지에서는 최저임금 결정시한을 맞아 최저임금 인상과 재벌특혜 저지를 위한 각종 실천활동이 펼쳐졌다. 실천활동은 주로 사용자단체인 지역의 경총이나 상공회의소 앞에서 진행됐다. 

부산과 광주지역에선 경총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1인시위가 이어졌다. 경총 인근에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부착하기도 했다. 

부산지역본부 제공
전남지역본부 제공

 

제주도에선 경총 대신 인구 유동이 활발한 제주시청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제주지역본부 제공

울산에선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과 진보정당들이 함께 울산시청에 모여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울산지역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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